파라다이스목장 7부 - 엔딩변경(02.17) 씬 1. 리조트 승마장, 낮 6부 엔딩에서, 윤 호 : 일방적으로 화낸 거...미안하고, 이혼남이라서 더, 좋다는 말...고마워. 다 지 : (보는, 좋은)...내가 더 고마운데.... 윤 호 : (미소로 보는)... 다지, 미소, 환하게 웃으며 보는, 윤호, 미소, 가만히 보다가, 살포시 안아주는, 동주,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걸어오는, 동 주 : (궁시렁)얜 또 왜 전활 안 받아. (하다, 멈칫, 표정 굳어서 보면) 윤호와 다지 안고 있다가, 다정스럽게 서로를 보는, 동주,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보는, 표정 굳어지는, 씬 2. 리조트 일각 오솔길, 낮 윤호와 다지, 나란히 걸어온다. 다 지 : (좋은, 힐끔)....이제 전화하면 받을 거예요? 윤 호 : (좋은, 끄덕)....얼마든지? 다 지 : (장난스레)10분마다 해도? 5분? 1분? 윤 호 : (피식)...전화하는 건 괜찮은데...받을 수 있을 진 모르겠다. (시계보 며)지금부터 6시간 full 로 회의가 꽉 잡혀 있거든. 다 지 : ....(피식)....안 할래요 그럼, (흉내 내며)고객이 전화를 받지 않아....이 소리 며칠 동안 질리게 들었거든요. 윤 호 : (미안한, 보는)....문자는 해도 되는데. (걸어가며)니 문자 받음...기분 좋아지거든. 다 지 : ! (좋은, 슬며시 옆으로 가, 윤호 발에 맞춰 걸어가는, 멈칫)....저기 동주...동의서 받을 때 까지는.... 윤 호 : (맘 알겠는, 짐짓 가볍게)..신경 안 쓰이는 건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서 도와. 그게 내가 좋아하는 너고...(미소)니가 좋아하는 사람, 나잖아. 다지와 윤호 서로 미소로 보다가 걸어간다. 씬 3. 동주사무실/ 동주부 사무실, 낮 동주, 표정 굳어있는데 핸드폰 울리면 동주부인, 마지못해 받으면, 동주부: (서류를 보며, 버럭)야 이 자식아! 장솔 왜 바꿔! 누구 맘대로 바꿔! 동 주 : (한숨, 누르며)주민들 반발 때문에, 동주부: 시끄러워! 쓸데없는 짓 말고 그냥 요트로 진행해! 동 주 : ! (화나는)..제가 알아서 해요. 동주부: 쥐뿔 니가 뭘 안다고 알아서 해! 이자식이 왜 자꾸 일을 만들어! 동 주 : 아버진 제가 하는 일이 그렇게 못마땅하세요? 동주부: 그래! 못마땅해! 니가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뭐가 있냐? 알지도 못 하면서 자꾸 설쳐대지 말고 낚시나 하다 오란 말이야! 동 주 : ! (표정 굳어지는) 씬 4. 한지공예 공방 안, 저녁 동주부, 잔뜩 부어서 들어서다, 멈칫, 동주모의 모습에 넋이 나가는, 동주모, 만든 스탠드 갓을 씌워 불을 켜 보는, 만족스러운 듯 웃는 모습, 불빛과 어우러져 너무 아름다운, 동주부, 심장이 쿵쾅쿵쾅, 순간 돌아서 심장을 부여잡는, 동주모, 갓을 돌려가며 살피는데, 멈칫, 동주부, 쭈뼛거리며 들어서는, 주변을 보는 듯 하면서 동주모 힐끔, 반성문을 던지듯 내려두는, 동주부: (짐짓 어이없는 듯)살풀이를 하던지 해야지, 여편네는 반성문을 쓰게 하질 않나, 자식새끼는 바락바락 대들기 바쁘고..(한숨)... 동주모: (열어서 보는, 덤덤히)...식산..했어요? 동주부: (심드렁)..안 먹었다 왜! 동주모: (반성문 서랍에 넣으며)...챙겨먹고 다녀요. (힐끔)얼굴 많이 상했어 요. 동주부: !(싫지않은,힐끔 보는데 또 쿵쾅쿵쾅)!....(힐끔)..저기...너..얼굴..고쳤냐? 동주모: !(어이없는) 동주부: (빤히 보는)...니가 원래...이렇게..안 생겼었지? 동주모: (한숨, 대꾸 없이 정리를 하는)... 동주부: (다시보는, 원래 저렇게 이뻤나?, 짐짓 퉁명스레)...같이..퇴근하던가. 동주모: ! (의외인, 보는)... 씬 5. 리조트 일각, 저녁 진영, 손에 케잌과 커피를 들고 동주 사무실 쪽으로 걸어가는데 동주차 급하게 지나쳐간다. 진영, 반갑게 손을 들어보지만, 동주차 그냥 지나쳐가고, 난감한 듯 케익과 커피를 보는, 씬 6. 파라다이스목장(다지집 앞), 저녁 동주, 표정 굳어서 들어서다, 멈칫, 다지를 보는, 다지, 포레스트를 쓰다듬고 있다가, 동주를 본, 손을 흔드는, 다 지 : (기분 좋은)어이! 한 본부장! 이 말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아? 동 주 : !(말 섞기 싫은, 보다가 걸어 들어가는) 다 지 : (동주 심정 몰라 제 기분에만 빠져) 몰라? 포레스트잖아. 그새 얼굴 도 까먹었어? 동 주 : (걸어가며) 내가 왜 말 얼굴까지 기억 해야는데. 다 지 : 그렇게 찾아 헤매도 없더니 승마장 근처 있었나봐. (머뭇)...윤호 아 저씨가 찾아 준 거 있지? 동 주 : (화가 치미는, 애써 누르며 가는) 다 지 : (머뭇, 어색한)...저기..나 아저씨랑 화해..했어. 동 주 : (쓴웃음, 보는)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다 지 : ! (무안한)...... 동 주 : (걸어가는) 다 지 : (쫓아가며, 눈치 살피는)저기, 아줌마들이 고맙다고 전복 놓고 가셨 어. 너 전복죽 좋아하잖아. 끓여 놨어. 동 주 : .! (폭발 일보직전인)....... 다 지 : 근데 끓이다 보니까 전복이 너무 싱싱한 거 있지? 이런거 니네 리조 트식당에서 사주면 좋겠더라. 훨씬 싸고 좋은 거니까 서로 상부상조, 동 주 : (OL, 버럭)뭐가 상부상조야! 다 지 : ! (놀라서 보는) 동 주 : 하나부터 열까지 나한테 이거해달라 저거 해달라! 남한테 부탁하고 빌붙는게 그게 니 특기야? 거지도 아니고! 다 지 : !(어이없는)누가 거지야? 서로 좋자고 하는 거잖아! 너도 아까 좋아 했잖아! 동 주 : (버럭)난 하나도 안 좋거든? 구질구질 엮이는 거 질색이거든! 파티도 요트장에서 그냥 할 거니까 그렇게 알아. 하나 해주면 더 해 달라 그러고 끝이 없잖아! (하고 들어 가버리는) 다 지 : ! (화나는, 열 받아서 쫓아 들어가는) 씬 7. 동주방, 저녁 동주, 화나고 복잡한, 옷을 갈아입는데, 다지, 문 벌컥 열고 들어서는, 동 주 : ! (화나는, 노려보면) 다 지 : 사람이 왜 그래? 아줌마들이 얼마나 좋아했는데... 왜 말 바꿔! 동 주 : 나 원래 그런 놈이야. 그러니까 나한테 부탁 같은 거 하지 마! 나 너 랑 엮이는 거 싫으니까! (하다) 정 필요함 서대표한테 부탁해보던가. 다 지 : ! (화나는)..여기서 아저씨 얘기가 왜 나와? 동 주 : 왜, 나는 만만하고 애인한테 그런 부탁하는 건 모냥 빠져 싫어? 다 지 : !(노려보는)...치사한 자식! 나쁜 놈! 동 주 : ! (발끈) 뭐? 놈! 말 다했어! 다 지 : (노려보는)그래! 놈! 왜, 기분 나빠? 나는 거지소리까지 들었는데! 동 주 : !(버럭)너 나가! 당장 나가! 다 지 : ! 내가 왜 나가! 니가 나가! 동 주 : ! (씁쓸한, 노려보다)그래, 그게 니 진심이지! (하고 나가는) 다 지 : ! (멈칫, 심했다 싶은).... 씬 8. 다지집 거실, 저녁 동주, 화가 나서 걸어 나오는데, 멈칫, 따라온 다지가 잡는, 다 지 : (머뭇)...니가 심하게 말하니까.. 동 주 : (다지의 손을 치며)됐으니까 그만하자고!(문을 여는데, 흠칫)!!!!! ...진영아! 다 지 : ! (놀란)!!!! 진영, 환하게 웃고 케익과 커피 들고 선, 진 영 : (웃음 띤)잘 찾아왔네. 저녁 같이 먹으려고 이비서님한테 물어,(하고 들어서다, 멈칫, 다지를 본, 의외인)...!다지씨..도 있었네요.(다지를 보다가 동주를 보는, 놀란) 다 지 : !(당혹스런, 동주를 보면) 동 주 : (당혹스런)그게, 다 지 : !(수습하듯)여기서 아르바이트 하거든요. 빨래, 청소, 밥짓기..뭐 그런... 동 주 : ! 진 영 : (웃는)...그렇게 아르바이틀 많이 함, 윤호 오빤 언제 만나요? 다 지 : ! (애써 태연히)..뭐...짬짬이...(힐끔 동주를 보는) 진 영 : (웃으며) 맛있는 냄새..나는데요? (둘러보는) 다 지 : ! 에?..그게...전복죽 끓였는데...드시구 가세요. 많이 했거든요.(돌아서 려면) 진 영 : (잡으며, 친절하게) 괜찮아요. 전 식사 했어요. (둘러보는)잠은 어디 서 자? (2층 쪽 보며) 2층? 다 지 : ! (허걱, 동주를 보는) 동 주 : !!!!! 아니, 여기 (방 가리키며) 저 방이야. (미치겠는)진영아, 우리 나가자. 나도 아르바이트 가야거든. 진 영 : (의외인)...아르바이트? 다 지 : (불편한, 힐끔).... 씬 9. 비어파라다이스, 밤 진영, 흐뭇하게 서빙하는 동주를 보며 맥주를 마시는, 동주, 서빙을 하고 진영 앞으로 와 앉는, 어색한 듯 보면 진 영 : (미소, 잔을 슬쩍 내밀며, 조용히)공짜로 리필도 돼? 동 주 : !(피식, 불편한)...내가 그냥 사지 뭐. 진 영 : (둘러보며)아르바이트까지... 한동주..다시 봐야겠다? 동 주 : (불편한, 애써 덤덤히)...주민동의서 때문에.... 손 님 : (E)여기, 바이첸 한잔 더 주세요. 동 주 : 네. (벌떡 일어서는) 마시고 있어. 동주, 바텐쪽으로 가서 맥주를 따르다, 힐끔, 다지를 보는, 불편한, 다지, 바텐쪽에서 행주질을 하다, 동주 보는, 불편한, 종대모, 주방에서 나와 다지 옆에 서는, 어이없다는 듯 진영과 동주 를 보는, 종대모: 저 쳐 죽일 놈이, 여자를 여기로 데려와? (다지 살피는)너..괜찮니? 다 지 : 뭐 어때요! 동주랑 나랑..뭔 사이라고, 종대모: 그래도 그렇지, 보란 듯이 애인을 끌어들이고, (하는데) 윤 호 : (E)다지야. 다 지 : ! (멈칫, 당혹스런)..아저씨. 윤호, 환하게 웃으며 다지에게 손 흔드는, 종대모, 허걱, 저건 또 뭐야? 멍해서 보는, 윤호, 들어서다 동주, 서빙하는 모습을 보는. 동주, 빈 맥주잔 들고 오다 윤호 보고 표정 굳는, 씬 10. 동 비어파라다이스 주방 앞, 밤 (시간 경과) 수봉과 종대, 종대모 한곳에 모여 네 사람을 보는, 종대모: (혀를 차는)저게 뭔 판이래? 요즘 애들 속은 알다가도 모르겠네. 저게 그러니까...각자 애인들을 데리고, 수 봉 : (OL, 복화술로)뭔 사골 치려고.. 들어가 밀린 설거지나 해요! (종대모 손을 잡아끌고 가는) 다지, 불편한, 윤호를 보다가 동주를 보는데, 진 영 : 다지씨 정말 아르바이트 많이 한다. 피곤하겠어요. 다 지 : (어색한)뭐, 일상 생활이라서요... 진 영 : (둘러보며)여기 외져서 늦게 끝나면 집에 가기 좀 무섭겠다. 다지씨 집은 어디에요? 다 지 : !! (멈칫)... 에? (머뭇, 동주를 보다가 윤호를 보는, 미치겠는)그게.. 저기... 사는데. 윤 호 : (피식, 미소 짓는) 동 주 : (그런 윤호를 보는, 기분 나쁜, 불쑥)아까 거기야. 동의서 받는 동안.. 같이 지내게 됐어. 다 지 : ! (놀란) 진 영 : (의외인)아깐...아르바이트한다고... 동 주 : 공짜로 먹고 자는 거 아니거든. 하루 숙박비 5만원에 밥 안 먹어도 꼬박3만원씩 식비까지 내고 지내니까. 다 지 : ! (당혹스런)그..그건, 다은이가 한 소리지!(하다 진영과 눈 마주친) 우리 동생이...좀 계산이 밝아서...(맥주를 벌컥 들이키는) 동 주 : ! (괜히 기분 나쁜, 퉁명스레) 계산이 밝아 안 먹어도 3만원이야! 윤 호 : !(웃음을 터트리는, 편하게) 한본부장님 억울하시겠는데요. 동 주 : (멈칫, 보는)..... 진 영 : (뭐가 뭔지 모르겠는, 윤호에게)뭐야, 오빤...알고 있었나보네? 윤 호 : (끄덕이며, 미소, 다지에게 다정하게)맥주..더 마실래? 다 지 : !(동주 의식되는)아..아뇨. 동 주 : !(기분 나쁜, 맥주를 마시는데) 윤 호 : (장난스레)평소대로 하지? 너 걸루 양 안차잖아.(하는데 전화오면, 잠 시 일어나 받는)응, (사이, 의외인)언제 연락받은 거야?(사이, 끄덕) 알았어. (하고 자리로 가는) 다 지 : (보면) 윤 호 : (동주에게)한사장님께서 직접 전달하셨다는데... 선상파티로 진행 하 신다는데요. 동 주 : !... 다 지 : !(걱정되는, 동주 보는) 윤 호 : 주민들 반발이 만만치 않은 것 같은데... 동 주 : 리조트 내에서 진행할겁니다. 주민들 반발 감수하면서 까지 선상파 티로 가는 건 무리가 있어서요. 다 지 : !(동주를 보는, 고맙고 미안한)..... 진 영 : 이런 게 진정한 리더의 카리스마지!(장난스레 안주를 불쑥 내미는) 동 주 : (멈칫, 무안한 듯 웃으며 받아드는, 다지 의식되는) 다 지 : (힐끔, 보다가 외면, 불편한)..... 윤 호 : (웃음 띤)저도 도울 수 있는 건 돕겠습니다. (건배 제의하는) 동 주 : !(멈칫, 보다가 잔을 부딪치는)....... 다 지 : (힐끔, 그런 동주와 윤호를 보는)... 씬 11. 다지집 거실, 밤 다지, 욕실에서 나오다 멈칫, 들어오는 동주와 마주친, 동주, 건성으로 다지를 보고 들어가려는데, 다 지 : (어색한)..진영씨...배웅하고 오는 길이야? 동 주 : !(한숨, 노려보면) 다 지 : 파티, 내가 도울 일 있음 말해. (힐끔)뭐든..할게. 동 주 : (퉁명스런)우리 파티가 초등학교 학예회수준인 줄 알아? 니가 뭘 도울껀데! 다 지 : !(무안한)아니...난..고마우니까. (머뭇)...아깐..심하게 말해서 미안. 동 주 :!(괜히 화나는)앞으로 너 나한테 고맙다, 미안하다 이 말 금지야! 고맙다 미안하다...그러고 너 내 뒤통수 친 게 한 두 번이야! (하고 들어가 버리는) 다 지 : !(어이없는 듯 보는)..... 씬 12. 다지방, 밤 다지, 다은이 이불 덮어주고, 옆에 눕는데 핸드폰 울리는, 보면, 윤호인, 표정 환해진다. 다 지 : (돌아누워, 조용히 받는, 미소)아저씨. 윤 호 : (F,불쑥).....무슨 색 좋아해? 다 지 : (좋은, 피식)......하늘색이요. 보면..기분이 좋아지거든요. (다은이 눈치 보며, 조용히)아저씬요? 씬 13. 윤호방 / 다지방, 밤 윤호, 침대에 앉아 스케치를 하고 있는, 스케치북에 나무벤치가 그려져 있는, 하늘색이라고 쓰는, 윤 호 : (피식)...색깔은 모르고....난 니 목소리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다 지 : !(좋은).... 윤 호 : (좋은)...자는데 깨운 건 아닌가? 다 지 : 아뇨. (벌떡 일어나는)자려면 아직 한참 멀었어요. 아저씨랑..이렇게 통화 하니까...좋다. (슬금슬금 기어가, 충전기에 전화기 꽂는) 윤 호 : (스케치하며, 좋은)....안 피곤해? 그렇게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고. 다 지 : (미소)참, 아저씨 나 승마장 알바비 받았는데, 제가 맛있는 거 사드 릴께요. 윤 호 : (피식)겨우 한 달 지났는데...우리 참 많은 일이 있었네? 다 지 : (끄덕이는)....네. 한 달....밖에 안 지났는데...그 전에 내가 어떻게 지 냈는지 잘 안 떠오르네요. 윤 호 : (좋은).....다지야. 다 지 : (설레는).... 윤 호 : 나도 니가 참...좋다. (미소)...잘 자. 다 지 : ....... (좋은)아저씨두요. 윤 호 : (전화를 끊고 미소로 스케치를 보는, 설레는, 화면 아웃되면) 다지, 너무 좋은, 데구르르 구르다가 다은을 덥썩 덥치는, 다 은 : ! (놀라서 눈 뜨는, 잠결인)... 다 지 : (끌어안으며, 벅찬) 나도 니가 참 좋다.... 좋다! 다 은 : (놀란, 밀치며)미친 거야! 다 지 : (마구 뽀뽀하는) (F.O) 씬 14. 동주사무실/ 동주집 거실, 낮(F.I) 동주, 표정 굳어서 전화를 받는, 동 주 : !(화난)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동주부: (버럭)귀가 먹었냐? 오늘부로 본사 발령 냈으니까 당장 서울로 올라 오라구! 동 주 : !(굳은) 동주부: (버럭)애비가 말했음 들어야지! 시키는대로 안하고 니가 뭘 안다 고 구매처를 바꾸고 수선을 부려! 동 주 : !(씁쓸한)아버지 말씀처럼 두 달 대충 낚시나 하고 올라가려고 했는 데요, 너무 대놓고들 무시하니까 제가 오기가 생기거든요?(핸드폰 끊고 아예 밧데리 빼버리는, 화나는)! 씬 15. 동주집 거실, 낮 동주조부, 동주모와 바둑을 두고 있는, 동주부, 화가 치미는, 핸드폰을 내려놓는, 동주부: 이제 전화도 안 받겠다 이거지! 아버지 말을 귓등으로 듣고, 내 이 자식을 그냥! 동주조부: (못마땅한)내 자식도 60이 다 되가는데 애비 말을 안 듣는다네. (흘겨보는)바둑 둘 땐 좀 조용히 하랬잖아! 동주모: (피식, 웃음 나오면, 누르며) 아버님, 이번 판만 두고 운동 나가셔야 해요. 혈압이 또 올랐어요. 동주부 : (미치겠는)아버지! 지금 한가하게 바둑 두실때가 아니란 말입니다. 동주모: (흘겨보는)소리 지르지 말아요. 아버님 절대안정! 몰라요? 동주부: ! 저게 또 사람을 무시하고(째려보는)내가, 모르는 게 한 두 가지냐! 동주조부: (못마땅) 왜 또 아침부터 가만있는 에미한테 시빌 걸어! 동주부: 동주자식 땜에 지금 리조트가 발칵 뒤집혔다구요. 동주모: ! (걱정스런, 보면) 동주부: 지 맘대로 해산물 구매처를 바꾸질 않나, 프렌즈에서 올린 기획안을 선상파티로 바꿔서 서대표 얼굴 보기 난감하게 하질 않나, 그래도 뭐 그건 봐줄만 해서 VIP 고객들에게 선상파티 홍보까지 다 했더니 이번에 기껏 리조트 해변 카페로 파티 장솔 또 바꾼답니다 동주조부: (걱정스런, 애써 태연히)....그냥 그랬을 리가 있어? 사정이, 동주부: (버럭)아버님이 그렇게 싸고 도니까, 그 녀석이 지 멋대로 나대는 거라구요! 이번 파티때 미분양 리조트 분양해 볼라구 VIP들한테 초청장 다 발송해놨는데. 동주조부, 멈칫, 걱정스러운 표정인데 동주부 핸드폰 벨 울린다. 동주부: 이대로 둬선 안됩니다. 회사 일이 장난도 아니고, (받으며)네, (사이) 인터뷰? 그게 무슨 말이야? (사이, ! )뭐?! 동주조부, 동주모, 또 무슨 일인가 싶어 걱정스레 동주부 보는. 씬 16. 해변 카페 (진영작업장), 낮 진영, 카페 한 켠에 누워있는데 그늘이 만들어 지는, 눈 떠보면, 동주가 그늘을 만들고 서 있는, 진 영 : (좋은, 슬며시 미소).....남자친구가 여러모로 좋네. (일어나 앉는, 피곤 한 듯 기지개를 켜는데) 동 주 : (커피 내밀며)이럼, 더 좋지? (미소)...뇌물이야 이거. 진 영 : !(받아 마시며, 피식)뇌물이 너무 거해서..부담스러운데. 뭐야? 동 주 : 여기서 오픈 파티 할 거야. 이번 주에. 진 영 : (난감한)아직 작업 끝난 거 아닌데? 동 주 :대충 마무리하고 파티장 꾸미는 것 좀 도와줘. 박진영 디자이너가 감각적으로 꾸며주면, 환상적인 파티가 될거야. (미소 짓는)너 니가 디자인한 뉴욕레스토랑 오픈 파티도 니가 준비했잖아. 진 영 : !(동주 가만히 보는)..어쩌지? 난 도움이 안될 것 같은데. 동 주 : ! (당황한) 진 영 : 공사는 며칠 밤새면 파티날까지 맞출 수 있을 거야. 근데 파틴.. (곤혹스런)뉴욕 레스토랑은 내 첫 작품이라...내가 욕심 부린건데...엄 청 고생했거든. (보는)나 파틴 자신 없어. 내 전공도 아니고. 동 주 :(서운한, 애써 밝게)그..그래. 내가 괜히 너 귀찮게 했다. 니 일로도 바쁠텐데. 진 영 : 서운한 거 아니지? 동 주 : (피식)됐어. 너 일 고집 내가 모르는 것도 아니고. 신경 쓰지 마. 진 영 : (둘러보는, 만족스러운 듯) 여기 지금까진 꽤 멋지지 않니? 동 주 : (어색한, 애써 밝게 웃는, 이내...착잡한) 씬 17. 해변승마장, 낮 다지, 손님들이 타고 놓은 안장들 잔뜩 안아서 걸어가고 있는데, 윤호, 덥썩 뺏어서 들고 앞서 걷는, 다 지 : !(좋은)어, 나 여기 있는 건 어떻게 알았어요? 윤 호 : 내가 꽤 유능한 비서를 두고 있거든. (보면) 인수, 한 켠에 서 있는, 눈인사, 다 지 : ! (반가운)아저씨 안녕하세요! (손 흔드는) 윤 호 : (빤히 보다, 손을 낚아채며)남자한테 그렇게 손 흔들고 웃고, 그러지 마. 남자들 다 늑대다. 다 지 : ?! (무안한, 웃는)..... 윤 호 : (미소, 빤히 보는)놀자. 다 지 : ! 좀 있다 단체손님들 오시는데, 윤 호 : 너 대신 일할 사람 데려왔어. (인수를 보는)형, 부탁해. 다지, 놀란, 얼결에 끌려가는데 다은과 종대 오는, 윤 호 : (다은에게)언니, 세 시간만 빌릴게요.(하고 가는) 다 은 : (흐뭇한)뭘 빌려요, 그냥 다 가져 가세요! 다 지 : !(끌려가며 무안한, 다은을 흘겨보는) 다 은 : 좋을 때다.(하도 가다 멈칫, 인수를 본, 눈에 하트 뜨는)어라? 드디어 나타났네. 종 대 : !(불안한, 다은을 보다가 인수를 보는)...누...누군데? 다 은 : (사악한 미소)오빠는 몰라도 되는 사람. (인수에게 걸어가는, 불쑥 핸드폰 내미는)아저씨, 번호 좀 찍어주세요. 종 대 : ! (히익!)!!!!! 인 수 : (미소, 보는)내 번호를 왜? 다 은 : 그냥 좀 알고 싶어서요. 종 대 : !!!!!(기절할 것 같은 표정으로 보는) 인 수 : (어이없는, 피식)싫은데? 난 아무한테 내 번호 안 알려주거든. (하고 안장을 들고 마방쪽으로 가는) 다 은 : (만족스런)아...내가 쉬운 남자 별룬 거 어떻게 알고...튕기기까지. 종 대 : (진지한)다지 너 오빠 죽는 거 보고 싶어? 저 남자 누구야? 다 은 : (못마땅한, 종대를 보다가, 인수를 보면, 미소)..... 씬 18. 언덕 마음이 착해지는 나무, 낮 나무 밑에 윤호가 스케치한 하늘색 나무 벤치 놓여있는, 다지, 놀란, 멍해서 보는, 윤 호 : (다지를 앉히는, 미소)이다지 전용 벤치. 어때? 맘에 들어? 다 지 : (감격한, 끄덕이는) 윤 호 : (끄덕이며, 옆에 앉는)오랜만에 했더니 영 서툴러. 다 지 : 아저씨가 직접 만든 거예요? 와...멋지다. (좋은)마음이 착해지는 나 무에, 기분 좋아지는 하늘색 벤치..아저씨, 나 (겨드랑이 더듬거리 며)날개 같은 거 생김 어쩌죠? 윤 호 : (피식, 귀여운 듯 머리 헝클어트리는데 손가락에 밴드 붙여진)...너도 나만큼이나 바쁘고..우리 매일 아침 7시에 여기서 보는 건 어때? 운동도 되고 좋을 것 같은데. 다 지 : (좋은)그럼 우리 매일 만나는 거네요? (하다,멈칫, 윤호의 손을 보는) 어, 다쳤어요? (잡아서 보는) 윤 호 : (쑥스런) 손 보여주는 거 싫어하는데. 흉터가 많아서. 다 지 : (의아한, 손을 보다가 윤호를 보는) 윤 호 : (손 한쪽 가리키는, 미소)음...이건 열 네살 때 목공소에서 처음 아르 바이트 하다 생긴 거고,(손목 안쪽의 작은 화상 자욱 보이며) 이건 LA 차이나타운 주방에서 일하다 덴 거. 다 지 : 차이나타운이요? 윤 호 : 음. 엄마가 중국집 주방에서 일하셨거든. 가끔 가서 돕곤 했지. 다 지 : 아버지가 중국집 하셨어요? 윤 호 : !(피식)...아니. 다 지 : (의아한) 윤 호: (덤덤히)12살 때 부모님이랑 미국으로 이민을 갔는데, 아버진 미국에 도착하고 몇 달 뒤에 성공한 여자 재미교포 사업가에게 가버리셨지. 그때부터 어머니랑 난..닥치는 대로 일을 해야했는데...(보는, 쑥쓰런) 뭐...그래서 보란 듯이 성공하고 싶었고, 앞만 보고 달렸다...뭐..그런 얘기지. 다 지 :(맘 아픈, 가만히 보다가 손을 잡아주는)....힘들었겠다, 아저씨. 윤 호 : (보는, 다지가 좋은, 가만히 보다가 다지 무릎에 눕는) 다 지 : !(떨리는)... 윤 호 : (눈 감는, 미소)...... 다 지 : (좋은, 가만히 윤호의 얼굴 위에 손을 올려 그늘을 만들어주는) 윤 호 : (미소)......천사 맞네. 다 지 : !(미소)...... 씬 19. 파라다이스목장 (다지집 앞), 저녁 다지, 기분 좋아서 들어서는데 수봉과 최강강자 목장주 얘기중이다. 수 봉 : (끄덕이며 미소로 얘기를 듣고 있다가, 다지를 본)어, 저기 오네. 다 지 : (의아한, 다가와 인사하며)아저씨, 어쩐 일이세요? 목장주: 리조트 그 친구, 니네 집에서 지낸다면서? (미소, 봉투를 내미는) 다 지 : (의아한, 봉투를 보는) 씬 20. 다지집 거실/ 동주부 사무실, 저녁 동주, 통화중인, 놀라서 보는, 동주부, 신문사 기자 명함을 보면서 통화중인, 동 주 : (의외인)...그대로..진행 하라...구요? 동주부: (느긋한) 뭐, 영 쓸데없는 짓 같진 않더라. 잘 해봐. 동 주 : !(당황한, 짐짓 퉁명스레)당연하죠. 제가 충분히 알아보고 추진한 거 거 든요. 동주부: 서대표도 그러더라. 니가 이번 일로 우리 리조트 이미지 많이 끌어 올릴 거라고. 동 주 : !(표정 굳는)서대표....라뇨? 동주부: 좀 전에 신문사에서 다녀갔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리조트라나 뭐라나...뭐, 서대표 얘기도 니가 하는 대로 진행하는 게 리조트 홍보 에도 좋다니까, 동 주 : (OL)서대표가 뭔데요! 제 말은 그렇게 무시하더니 그사람 말 한마 디에 그냥 진행하라구요? 다 지 : (들뜬, 봉투를 들고 다급히 들어서는데, 멈칫)... 동 주: (버럭)아버지가 날 그렇게 무시하는데 누가 날 본부장으로 인정해주 겠어요! 다 지 : !(당혹스런, 보는) 동주부: 아 이 자식아 니가 그동안 한 짓을 생각해봐! 니 말 믿고 일 맡기겠 는지! 동 주 : !(씁쓸한)제가 뭘한들 아버지한테 믿음을 주겠어요! 아버지한테 저, 평생 밥버러지에 사고만 치고 다니는 놈이잖아요! (끊어버리는데, 멈 칫, 다지를 본)! 다 지 : !(무안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는)..... 동주, 화나는, 전화 끊고 밖으로 나가버리는, 다지, 당혹스런, 그런 동주를 보는, 씬 21. 비어파라다이스, 저녁 동주, 표정 굳어서 일하고 있는, 다지, 그런 동주를 걱정스럽게 보는, 앞치마에서 봉투를 꺼내서 주려 다 멈칫, 망설여지는, 종대모: (홀에서)다지야, 주방 좀 거들어. 다 지 : 네! (걸어가다 동주를 보는, 맘 쓰이는).... 동 주 : (일만 하는)...... 씬 22. 해변 카페, 저녁 이비서, 직원 몇 명 파티 플래너와 같이 파티 준비 중인, 진영, 작업하다가 책상위에 올려 진 파티기획안 보는, 맘 쓰이는, 송 이 : 진영아, 여기 조명 위치 좀 봐주라. 진 영 : 응. (가다가 다시 파티 기획안 보는).... 씬 23. 비어파라다이스 홀, 밤. 동주, 표정 굳어서 청소를 하고 있는, 다지 의식되는, 다지, 밀대 밀며 조심스레 옆으로 오는, 동 주 : 아무 얘기 하지 마라. 다 지 : (불쑥, 봉투 내미는).....최강강자, 송림목장 아저씨가 주고 가셨어. 동 주 : ! (놀란, 봉투 열어서 보면 동의서인)!!!! 다 지 : 동의서야. 니가 최강강자도 살리고, 해녀 아줌마들 일 처리해주는 거 보면서..너라면 믿을만 하겠더래. 그래서 해주시는 거래. 동 주 : !(무안한, 힐끔 보는)... 다 지 : (조심스런)...미안하다..고맙다...금지어..좀 풀어주라. 그걸 못쓰니까 얘기가 잘 안되잖아. 동 주 : !(어이없는, 보는) 다 지 : (미안한)..매번 나 때문에..안 해도 되는 고생 하는 것 같아....미...안. 최강강자며, 파티 장소며 해녀아줌마들 식재료 써주는 거며, 매일같이 맥주집 알바 하는 것까지 고맙, (하는데) 동 주 : (OL)금지어, 안 풀었거든! 다 지 : (무안한, 미소)사실, DI리조트에서 돈다발 들고 와서 사인하라 그래 도 한사람도 안했다? 그리고, 리조트 사람들 목장마을 근처에도 못 왔어. 우리가 잡아먹을 듯 덤볐거든. 동 주 : ! 다 지 : 너니까...가능한 거라고. (보는) 니가 사람들 마음을 움직이고 있거든. 한동주...너 아무것도 아닌 거 아냐. 너..너무 잘하고 있어. 동 주 : !(위로받는 듯한, 기분이 풀어지는)...... . 다 지 : (보는)...니가 멋진 27살이라서...다행이야. 동 주 : !(무안한, 짐짓 퉁명스레)넌...그렇게 낯간지런 칭찬을 어쩜 그렇게 아무치도 않게 줄줄 하냐? 다 지 : (피식)내가 열아홉까진 안 그랬는데...그간 고생을 좀 많이 해서 뻔뻔 한 25살이 됐잖냐. 동 주 : !(피식, 어이없는 듯 보는)...내가 말을 말아야지. 다 지 : 당연하지! 이럴 땐 말이 아니라, 노랠 불러야지. (홀에 놓인 기타를 들어 보이며) 자, 기탄 니가 쳐. 노랜 내가 부른다. 동 주 : (어이없는)! 야, 정신사나. 치워. 다 지 : (기타 안기며)신청곡은....말달리자? 어때! 딱이지? 동 주 : (기가 막힌 듯 보는) 다 지 : (아랑곳없이 엉망으로 부르는)....살다보면 그런 거지 우후 말은 되지, 모두들의 잘못인가 난 모두를 알고 있지 닥쳐! 동 주 : (가만히 보다가, 어이없어 피식 웃는)... 다 지 : (멈칫, 웃는)와...웃었다.(보는)한곡 쳐주지? 동의서 받은 기념으로 다가. (천연덕스런)너 기타칠 때 디게 멋있거든. 동 주 : ! (무안한, 퉁명스레)...넌 진짜...뻔뻔하다? 됐거든! 다 지 : (동의서 내밀며)야! 한 곡만 쳐주라. 이렇게 까지 얘기하는데... 동 주 : ! (어이없는, 가만히 보는) 다 지 : (의자를 끌고 와서 앉는, 박수를 치면) 동주, 피식, 보다가, 기타를 잡는, 머쓱한, 기타를 치기 시작하는, 씬 24. 윤호 숙소, 밤 M 동주의 기타 연주 흐르고, 윤호, 침대에 앉아 책을 읽다가 문득 다지 생각에 미소, 스케치북을 보는,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는, 씬 25. 진영작업실, 밤 M 동주의 기타 연주 흐르고, 진영, 작업하다 책상 앞에 붙여둔 동주 사진 보는, 멈칫, 환하게 웃고 있는 동주 사진을 떼어내서 보는, 미소, 씬 26. 비어파라다이스, 밤 동주, 홀 바닥에 앉아 기타치며 조용히 노래를 부르는, 다지, 맥주 따르다 동주를 보는, 다행스런, 미소, 맥주를 양손가득 들고 와 옆에 앉는, 기분 좋은, 맥주를 동주 옆에 두며 노래를 듣 는, 동주, 무안한 듯, 멈추고 맥주를 마시는, 다 지 : (들뜬) 우리 금방 동의서 받을 거야! 너 나 믿지! 걱정하지마! 동 주 : (피식, 퉁명스런)안 믿거든! 다 지 : (무안한, 맥주 마시다, 기타 집어서 연주하는, 엉망인)....어..이거, 동 주 : ! 야, 손가락 거기 아니라고 몇 번을 말하냐! (손으로 자리 잡아주 는)하여간 머린 디게 나빠. 다 지 : ! 너보다 머리 좋다 나. 동 주 : (놀리듯) 글쎄...그걸 누가 믿겠냐. 동주, 어이없는 듯 보다, 손으로 가르쳐 주는, 다지, 좋은, 티격 거리면서 마주 않은 두 사람....F. O. 씬 27. 비어파라다이스 홀, 아침.F .I 창문으로 아침 햇살들이 치는, 홀에 나란히 웅크리고 자고 있는 동주 와 다지, 다지, 추은 듯 꿈틀거리며 동주 쪽으로 파고드는, 따뜻한, 미소, 동주, 기분 좋은, 슬며시 안아주는데, 동시에 동주와 다지, 흠칫 놀라서 눈을 뜨는, 시간이 정지된 듯, 숨도 못 쉬겠는, 다지, 안겨있는 상황, 움직이지도 못하겠는, 미치겠는, 동주, 숨도 못 쉬고 힐끔 다지를 보는, !!!!!! 다지, 눈치 살피다, 꿈틀거리며 동주의 품에서 빠져나오려는, 동주, 모른 척 눈 감고 슬며시 팔을 푸는데, 핸드폰 울리는,!!!! 다지, 화들짝 놀라 자신의 핸드폰을 집으면, 다지에게 온 전화 아닌, 동주, !, 꿈쩍도 안하고 계속 눈 감고 있는, 다지, 모르겠다, 일단 도망가자! 일어나 나가다 동주의 팔을 밟고 넘어지면서 핸드폰 떨어트리는, 동 주 : ! (아픈) 아! (하고 눈뜨는, 멈칫) 다 지 : (일어나 멈칫, 눈 마주친, 무안한 듯 시선 피하는)...전화......오는데.. 동 주 : !(핸드폰 꺼내서 보면, 알람인, 꺼버리는)..알람..이야. 다 지 : ......(어색한, 널려있는 잔을 치우는).....깜빡..잠이 들어 버렸네. 동 주 : ....그...그러게. 동주, 잔을 같이 치우다, 다지와 손이 닿은, 흠칫, 떨어지는, 다지, !, 무안한, 애써 미소로 치우는, 씬 28. 마음이 착해지는 나무, 아침 (씬 배치 변경) 윤호, 다지에게 핸드폰을 하는데 받지 않는, 핸드폰 내려두고 옆에 둔 종이가방에서 샌드위치를 꺼내서 먹으려다 마는, 윤 호 : (피식)..첫 데이트부터 바람을 맞네. 씬 29. 서울경마공원 장안소, 아침 출주준비로 바쁜 장안소, 마필관리사, 출주마를 끌고와 줄을 서 있고 수의사들 채혈 검사하는, 동주부, 바쁜 듯 시계를 연신 보며 다지부를 째려보면, 다지부, 출주준비로 정신이 없는, 수의사 마필관리사와 얘기중인, 다지부: (손들어 보이며)미안, 5분만 기다려. 동주부: (어이없는)공사구분도 못하고..기다려? (못마땅)마주한테 반말이나 찍찍 갈기고..내가 저걸 확 짤라버리던가 해야지. 동주부, 따분한 듯 보다, 체중계에 올라가서는, !, 기분 좋은, 동주부:(전광판을 보며)마누라가 차려주는 밥을 먹어그런가..살이 부쩍 찌 네. (하다 걸어오는 다지부를 본, 못마땅한 째려보는)...바쁘다는데 왜 꼭 오늘 보재는 건데! 다지부:(다가오며, 미소)..부탁이 있어서. 동주부: !(의심스런, 째려보는 위로) (e)절대 안 돼! 씬 30. 마방, 아침 붕대를 감고 있는 경주마(리틀 프린스), 다지부, 속상한 듯 동주부를 보는, 다지부: 한 달만 집중적으로 치료 받으면 1년은 거뜬히 뛸 수 있는 놈인데 은퇴시키긴 아깝잖아. 동주부: (버럭)틈만 나면 픽픽 쓰러지는 놈을 뭔 수로 뛰게 만들건데! 니가 신이야! 그리고, 그 비용은 누가 댈 건데! 다지부: ..내가 댈게. (보는)...지난번 경기에서 탄 인센티브...반납하마. 그거면 한 달은 버틸 수 있을 거다. 너도 이 말 많이 아꼈다며. 동주부: !(못마땅한)아주..저만 호인이고 저만 잘났지. (째리는)너 이렇게 오바 하는 거 마주들이 얼마나 짜증내하는 줄 하냐? 벌써 재계약안하겠다 는 마주도 있어! 다지부: (피식, 씁쓸한)...부탁한다. 딱 한 달이야. 동주부: (끙)내말인데 왜 니가 부탁해! 하여튼 오바는...(힐끔)인센티브 안에서 해결해. 난 한 푼도 못줘!(걸어가는) 다지부: (미소)밥이라도 먹고 가라. 내가 살게. 동주부: !(어이없는, 돌아보는)너 그렇게 돈 쓰다 노년에 고생한다? 아껴! 다지부: (피식)친구 밥 한끼 사줄 돈은 있거든. 동주부: (끙)친구는 개뿔, (돌아보는, 버럭)나 출장 가는 길이라 바빠! 너나많 이 먹어! (씩씩거리며 걸어가는) 다지부: (피식)어째 니 주인은 변한 게 하나도 없냐. (말을 쓰다듬는)... 씬 31. 동주 사무실, 낮 동주, 숙취로 머리가 지끈한, 오만상을 쓰며 약을 먹는, 동 주 : (멈칫, 한숨)...술은 왜 그렇게 먹어선...이제 이다지 얼굴 어떻게 보 냐...(하다 멈칫, 책상위에 놓인 동의서를 보는, 좋은, 슬며시 미소) 이비서: (허겁지겁 들어서는, 다급히)본부장님!!!! 동 주 : (기분 좋은)아, 잘왔어요. (동의서 불쑥 내밀며, 애써 태연히)뭐 다 받고 넘기려고 했는데..일단 세 장이에요. 이비서: ! (의외인, 받아서 보는)....주민 동의서네요! (살펴보는, 신기한)... 동 주 : (궁금한, 애써 태연히)..우리 리조트 사람들 목장마을 근처에도 못간 다는게 사실 이에요? 이비서: 네! 마을사람들이 얼마나 드센지 마을에 한발짝만 내딛어도 잡아먹 을 듯이 굴었거든요. (신기한)....본부장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동 주 : !(으쓱한)..뭐..이정도가지고. (힐끔)근데 왜 들어온 거예요? 이비서: ! (생각난)아!... 핸드폰 꺼두셨습니까? 사장님께서 제게 직접 전화 주셨는데... 동 주 : (핸드폰 꺼내서 보는, 꺼진, 켜며, 못마땅) 또 뭔 소릴 하셨는데요. 이비서: 지금 사장님께서 제주에 도착하셨답니다. 파라다이스목장으로 바로 가시겠다고 그쪽으로 오시라는데요. 동 주 : !!!!!! ....뭐요? 그걸 왜 이제 말해요! 이비서: ! (억울한)..저도 금방 연락을 받았는데요. 동 주 : (당황한, 급히 통화버튼을 누르는, 애써 태연히)예..아버지. 동주부: (F, 퉁명스런)아이구 본부장님이 직접 전활 다주시고..어쩐 일이신가? 동 주 : (미치겠는)...지금 어디세요? 동주부: (F)어디긴 어디야, 제주지! 너, 요트장 조감도 들고 너 지내는 목장 으로 와. (뚜뚜 통화대기음)어, 전화 들어온다. 끊어. (끊는) 동 주 : !(미치겠는, 다지에게 급히 전화하는, 신호만 가는)이다지..빨리 받아! 씬 32. 비어파라다이스, 낮 27씬에서 흘린 다지 핸드폰, 바닥에서 울리고 있는, 씬 33. 동주사무실, 낮 동주, 초조한, 핸드폰을 끊고 벌떡 일어나, 두리번, 어쩌지, 나가려다, 동 주 : (이비서에게)사장님 막아요! 목장쪽으로 못가시게 무슨 수를 써서라 도 막아요! (하고 뛰어나가는) 이비서: ! (당황한, 보는)..왜 저래? 씬 34. 해변 도로, 달리는 차안. 낮 동주부와 동주모, 뒷좌석에 나란히 앉는, 동주모, 스카프를 한,소녀 같은 미소로 창밖의 풍경을 보는, 아름다운, 동주부, 넋이 나간, 동주모를 보다, 눈 마주치면, 멈칫, 무안한, 동주모: 요즘 왜 그렇게 사람을 힐끔 거려요? 동주부: !(..발끈)내가 언제! (창밖을 보는, 퉁명스레)리조트부터 가자니까, 뭣 하러 목장부터 들른다고. 동주모: 애 주려고 가져온 반찬이며 그 집에 줄 선물들 상할까봐 그러죠. (조심스레)동주..잘한 건 잘했다고 칭찬도 좀 해주 고 그래요. 동주부: (끙, 퉁명스런)그 나이에 이제 겨우 지 밥벌이 하는데 칭찬은 무슨! 동주모: 그래도 해보겠다고 애쓰는 게 기특하잖아요. ...다지랑 헤어지고..맘도 못 잡고 몇 년을, 동주부: (OL, 버럭)기집애랑 헤어졌다고 몇 년을 정신 못차리고 빌빌거린게 자랑이야! (화나는)그리고 내 앞에서 재수 없는 이씨 집안 얘기 꺼내 지 마! 멀쩡한 놈 병신 만들어 놓은 그 족속들 생각하면 내가 자다 다가도 벌떡 일어나! 동주모: (멈칫, 보는).. 씬 35. 파라다이스목장(다지집 앞), 낮 다지, 빨랫줄에 동주 청바지, 티셔츠 세 벌 널려있는 옆에 동주 팬티 를 널고 있는, 옆에는 이불빨래 쌓여있는, 다 지 : (중얼중얼)술만 먹었다면 사골 치고..(한숨)이다지, 정신을 바짝 차리 고 살란 말이지! (팬티 탈탈 털어서 너는) 씬 36. 리조트 주차장, 낮 동주, 차 쪽으로 뛰어가며 통화중인, 동 주 : (미치겠는)이다지...제발 전화 좀 받아라! (한숨 쉬다, !!!!)저건 또 뭐야! 동주의 차를 막고 일렬도 주차되어있는 차들, 동 주 : ! (차를 밀어보지만 안밀리는, 미치겠는데, 핸드폰 울리면 이비서인).. 네. 이비서님. (사이)!!!!목장쪽으로 가고 계신다구요? (버럭)무슨 수 를 써서라도 막으라니까요! (한숨, 핸드폰 끄고, 안되겠는, 뛰기 시작 하는) 씬 37. 파라다이스목장(다지집 앞), 낮 다지, 큰 빨래통에 이불을 넣고 발로 밟아 빨고 있는, 다 지 : (춤까지 추며, 기분 좋은)...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특급 사랑이야! 에브리바디!(이불을 집어 마이크 삼아)태평양 건너! 대서양을 건너! 인도양을 건너서라도~~~ 당신이 부르면 달려갈거야, (고개를 훽돌려 )무조건 달려, (하다, !!, 놀라서 보면)!!! 동주, 허겁지겁 뛰어오고 있는, 동 주 : (헉헉, 숨차서 말도 겨우 하는) 야, 너 왜 핸드폰 안 받아! 다 지 : !(의아한, 더듬거리다)..핸드폰 집에 둔 것 같은데. (하다 생각난)!!.. 저기(힐끔)어젠...우리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가지고...(애써 미소).. 담부턴 두 잔 이상은 먹지 말자. (힐끔)... 동 주 : !(무안한, 퉁명스레)...니가 더 마시자고...했잖아. (하다, !, 생각난) 야, 지금 그게 문제가 아냐! 너 빨리 숨어? 다 지 : (의아한)빨래...해야는데. 동 주 : (버럭)빨래가 문제가 아냐! 지금 우리 아버지 이쪽으로 오신다고! 다 지 : ! (놀란)..아버지...가?! 동 주 : (머뭇)..여기 니네 목장인지 모르셔. 알면...(한숨, 둘러보다)!!! 그래, 일단 집에 들어가서 문 걸어 잠그고 절대 열지 마. 알았지? 다 지 : !(당황한, 보는데 차 소리 들려 돌아보면)....!!!!!!! 목장입구로 들어서는 동주부 차, 다지와 동주,!!!!, 굳어서 보는, 씬 38. 동주부 차 안, 낮 동주부 차 멈춰서는, 동주부, 차 안에서 통화중이고, 동주모, 둘러보다 서 있는 동주 뒷모습 보는, 다지 얼굴은 동주에 가 려 보이지 않는, 동주모: (미소로)동주 저깄네요. (차 창문 열어) 동주야! 씬 39. 파라다이스 목장, 낮 다지와 동주, 놀라서 굳어 있는, 다 지 : !(겁먹은, 움직이지도 못하고)....어떡해 동주야... 동 주 : (미치겠는, 둘러보다, ! , 빨래통을 발견한)엎드려! 다 지 : ?!(의아한 듯 보는데) 동 주 : (안되겠는, 다지를 구겨 넣으며)여기서 꼼짝도 하지 마. 다 지 : !(얼굴을 처박힌, 물먹은, 켁켁)숨..숨은 어떻게 쉬어! 동 주 : !(미치겠는, 소리죽여)누가 얼굴까지 담그래! (둘러보다, 옆에 둔 이불을 잽싸게 덮으며)최대한 엎드려. 절대! 고개 내밀면 안 돼! 다 지 : (겁먹은, 이불을 뒤집어쓰며, 고개 끄덕끄덕)...알았어. (하는데) 동주모: (E) 동주야! 다지, !, 히익, 굳어서 이불을 뒤집어쓰는, 불안한데, 동주, 굳은, 애써 표정관리하며 돌아보면, 동주부와 동주모, 걸어 들어오며 주변을 둘러보며 걸어오는, 기사, 고기 셋트와 반찬이 든 찬합등을 양손가득 들고 따라 들어오는, 동 주 : (막아서듯 뛰어와 서는, 애써 밝게)..오셨어요? 동주모: (환한 미소)...!...너..왜 이렇게 땀을 흘려? 아프니? 동 주 : !(급히 땀 닦으며)아..아니. 좀 뛰었더니..더워서. (빨래통을 가리고 서 며)뭣하러 여기까지 왔어. 리조트서 보면 되지. 동주부: (못마땅한)누가 아니래! (동주모 째려보는)뭐한다고 그렇게 바리바리 싸들고 와서는... 동주모: 여기까지 내려왔는데 아들 사는 덴 보고 가야죠. 주인어른들께 인사 도 드리고. (미소)집에 계시니? 다 지 : !!!!! 동 주 : !!!! 아..아니! 일하러 가셨어. 집에 아무도 없어. 동주모:(주변 둘러보며)좀 전에 너랑 여기서 얘기하던 사람은 누구야 그럼? 다 지 :!!!!(떨리는) 동 주 : !!(당황한, 애써 태연히)..아...저기 여..옆집 사는 아줌만데...뭐..뭐 좀 물어 보느라고. 가..가셨어 금방! 동주모: (미소)그래? 난 집주인인줄 알았지. (기사에게)그거 집으로 옮겨 두 세요.(동주 보는)너 좋아하는 장조림도 좀 싸 왔어. 들어가자. (걸어 가려면) 다 지 : !!!! 동 주 :!!!(막아서는, 애써 태연히)사람도 없는데 뭣 하러. (기사에게 뺏듯이 물건 받으며)이건 내가 넣어 둘테니까, (하는데)!!!!!! 동주모, 어수선하게 어질러진 빨래통을 발견한, 의아한 듯 보고 선, 동주모: 빨랠 하다 말고 나가셨네. 다 지 :!!!!! 동 주 : !!!!(히익)!..어....그..그러네..주인아줌마가 급한 일이 있으셨나? 동주부: (못마땅)줄 거 주고 빨리 가자니까! 나 바쁘다고! 동 주 : (설레발)그래, 엄마. 리조트 가서 짐부터 푸세요. (불안한)... 다 지 : !(불안한, 귀 기울이는) 동주모: (둘러보다, 안되겠는, 겉 옷 벗어 옆에 두고, 소매 걷어 올리며, 빨래 통 쪽으로 가는)당신 먼저 가요. 난 여기 정리 좀 하고 갈테니까. 동주부:! (못마땅한)저 사람이, 그냥 가자니까! 동 주 : !!!(막아서는)엄마가 왜 빨랠 해! (애써 미소)...날도 추운데, 냅 둬. 동주모: (피식)춥긴...(빨래줄에 널린 동주 옷들 보며, 미소)우리 아들빨래도 해주시는데, 이렇게 두고 그냥 가? (이불을 집어 드려는) 다 지 : !(불안한, 이불을 꼭 쥐는) 동주모: (미소)엄마 빨래 잘해.(이불 쪽으로 손을 가져가는데) 동 주 : !!!!(미치겠는, 버럭)엄마, 안 돼!!!! 동주부: !(못마땅한 듯 동주를 째려보는) 동주모: !(멈칫, 돌아보는)뭐가..안 돼? 동 주 : !!!(당혹스런)...그게..그러니까...(하는데) 종대모: (E))이게 누구래요! 복심 언니 아니야! 일제히 돌아보면, 종대모, 양손에 토종닭을 잡고 환하게 웃으며 서 있는, 동주모: !(반가운)...양자야! 씬 40. 비어파라다이스, 낮 동주부, 못마땅한, 주변을 둘러보다 수봉과 눈 마주치면, 애써 미소, 수봉, 무표정한, 덤덤히 컵을 닦으며 동주와 동주모를 힐끔 보는, 종대모, 과일을 깎으며 연신 수다를 떠는, 종대모: (너스레 떨 듯)오빠가 잘해주나봐. 얼굴이 뽀야니 빛이나네. (수다스 럽게)하긴..오빤 언니 업고 다녀야지. 언니 인물에 학벌에 오빠가 언 감생심, 사실 언니가 오빠랑 결혼한다 그랬을 때, 다들 미쳤다 그랬 잖아. 지금이야 리조트 사장이지만 그때 뭐 볼 거 있었수? 동주모: (무안한)...얜 별 얘길 다한다. 동주부: (끙, 애써 태연히)공동목장이면 다른 목장주 들은... 동 주 : !(불안한 듯 종대모를 보면) 종대모: !(감 잡은, 눈 찡끗)저기 저 아저씨가 여기 맥주집 주인이고, 또 한사 람은...주인아저씨가 서울로 돈 벌러 가고 아줌마가 목장관릴 도맡아 해요. 동주부: (넌지시, 미소)양자 니가 동의서 받는데 힘 좀 써주면 되겠네. 종대모: (낭창한)동주와서 좀 좋아지긴 했는데..(수봉에게)그죠? 수 봉 : (무뚝뚝한, 들으라는 듯)좀 더 두고봐야죠. 초반에 우리마을에 실수 한게 좀 많아요. 동주부: ! (끙).... 동주모: 동주 사는 댁에 인사라도 드리고 갈랬더니 안 계신가봐? 동 주 : !(불안한, 힐끔).... 종대모: !(당황스런)그게...그.. 수 봉 : (친절한)그 집 아줌마가 워낙에 바빠 놔서..새벽 다 되야 들어옵니다. 동주모: (미소)...네. 종대모: 그래, 인산 내가 전해줄게요. (동주모 손 잡으며)우리 종종 연락하고 지내요. 동주모: (미소)..그러자. (하는데) 동주부: (전화벨 울리면, 반갑게 받는)아이고....최기자, 오랜만이요. (사이) 벌써 도착 했다구요? 동 주 : (힐끔, 의아하게 보는)... 씬 41. 리조트 로비 앞, 낮 현수막<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D.I 리조트/ 제주김녕해녀조합 & DI 리조트 해산물 직구매 협약 체결 > 걸려있는, 동주부, 환한 미소, 해녀들과 ‘해산물 직구매 협약체결’ 서명서를 들고 기자들에 둘러싸여 사진을 찍고 있고 해녀들, 어색한 표정으로 사진 에 응하는, 동주, 못마땅한 듯 동주부를 보고 있는데, 멈칫, 걸어오는 윤호를 본, 윤호, 미소를 띄며 걸어와 보는, 윤 호 : (둘러보는, 어리둥절한)...이게 다 뭡니까? 동 주 : (못마땅한 듯 윤호를 힐끔).... 이비서: 그게...사장님께서 좋은 일은 많이 알려야 한다시며 기자들을 초청 하셨습니다. (하는데) 동주부: (윤호를 본, 밝게)아이고, 서대표님 이쪽으로 오시죠. 윤 호 : (멈칫, 미소로 걸어가는) 동 주 : (못마땅한 듯 보다, 이비서에게)내가 목장으로 못오시게 막으랬죠! 이비서: (끙)굳이 가시겠단 분을 무슨 수로 막습니까! (하다, 넌지시)그런데.... 사장님께서 이다지씨를 보면 안 될 이유가.. 동 주 : !(째려보는)...알아서 뭐하시게요!(하고 걸어가며 핸드폰 꺼내드는) 이비서: ! (끙, 억울한 듯 보는) 동 주 : (다지에게 전화하며)앤 또 왜 전활 안 받아! 씬 42. 다지집 거실, 낮 다지, 재채기를 연신하며 이불속에서 얼굴만 내밀고 있는, 다은, 두꺼운 이불을 던지듯 내려놓는, 다 은 : (못마땅)언니가 무슨 죄 졌냐? 왜 숨어 숨길! 다 지 : ....(힐끔, 덮으며)...어른들이...놀라실 테니까... 다 은 : (못마땅)놀랄 일이란 건 알아?(한숨)당분간 승마장 알바도 쉬어! 다 지 : !!!!클났다! 오늘 승마장에 사료 들어오는데.....(미치겠는)..... 씬 43. 해변 카페 (파티장), 낮 동주, 못마땅한, 인상 잔뜩 쓰며 걸어오다, 멈칫, 놀라서 보면, 진영, 카페 안에서 파티기획안을 체크하는, 송이와 직원들 분주하게 파티 준비를 하고 있는데, 멈칫, 걸어가다 동주를 본, 미소, 나와서 동주 앞으로 가 서는, 진 영 : (꾸벅 인사, 장난스레, 미소)안녕하세요. D.I리조트 오픈파티를 맡게 된, 급조된 파티 플래너 박진영입니다. 동 주 : !(피식)....뭐야 너. (둘러보는)카페 공사 마무리 때문에 바쁘다면서. 진 영 : 무지 바쁘지! 근데...(미소)..남자 친구 위해서 힘 좀 써보려구. (둘러 보며)아직 공사 덜 끝난 곳은 액자 같은걸 가져다 두면 될 것 같아. 동 주 : !(당혹스런, 보는).... 진 영 : (보는, 미소)...서운..했지? 동 주 : !(미소, 가만히 보는).... 진 영 : 나 반성 무지 많이 했다. 넌 이때껏 나한 테 항상 맞춰줬는데...은혜 도 모르고...첨 한 부탁을 단칼에 자르고 말이야. 동 주 : (짐짓 진지한)그러게. 어떻게 단칼!에 그렇게 자르냐. 사람 무안하게. 진 영 : (고민하다, 고개 들이밀며)한 대 쳐. 괜찮아. 동 주 : !(어이없는, 피식 웃다)..고마워. 니가 도와주니까 더 잘될 것 같아. 진 영 : (미소, 미안한 듯 팔짱을 끼는데) 동주부: (E)진영아! 동주와 진영, 돌아보면, 동주부, 윤호와 함께 기자들에 쌓여서 걸어오다, 팔짱낀 모습을 보는, !,좋은, 진 영 : !(돌아보는, 반가운)아저씨. (동주에게)어떻게 된 거야? 동 주 : (못마땅)..직접 들어. (팔짱을 빼고 옆으로 서는)... 진 영 : (알만한, 피식 웃으며 보는데) 동주부: (달려와 손을 덥석 잡는)너 일한단 얘긴 들었다만(기대감으로).. 줄곧 제주에서 지냈던 거야? 진 영 : (미소)네. 동주가 못하면 자른다고 겁을 잔뜩 줘놔서요. 윤호, 미소로 세 사람을 보고 있는, 씬 44. 리조트 일각(해변 카페가 보이는), 낮 다지, 후드티를 푹 눌러쓰고 숨어서 동주가 있나 없나 주변을 살피다, 흠칫, 놀라서 보면, 동주부, 환하게 웃으며 진영 동주와 얘기중인, 동주부: (기분 좋은)그래, 그래! 뭐든 열심이면 좋은거지! (살피며)..니들 그렇 게 나란히 있는 것 보니까 너무 잘....어울린다! 동 주 : ! (무안한, 퉁명스레)아버지, 기자들 좀 돌려보내세요. 동주부: ! (끙, 애써 친절히)인석아, 저게 다 홍보 전략 인 거야. 안그렇습니 까? 서대표? 윤 호 : 한본부장덕에 리조트 홍보 제대로 되겠는데요. 동 주 : (못마땅한, 힐끔 윤호 보고 시선 돌리는) 진 영 : (수습하듯)아저씨, 제가 파티장 꾸몄거든요. 여기 와 보실래요? 진영, 동주부 팔짱 끼고, 파티장을 설명하는, 동주, 피식, 미소로 보며 따라가는, 동주모, 걸어오다 멈칫, 숨어있는 다지를 본, !, 놀라서 굳은, 다지, 힐끔, 숨어서 진영에게 웃어주는 동주부를 보다, 웃고 있는 동주를 보는, 서운함...소외감...상실감...맘이 복잡한, 돌아서는데,!!!! 동주모, 굳은 표정 풀고 미소로 다지를 보는, 다 지 : !....(놀란)...어...머니. 동주모: (다가오는, 따뜻한 미소)...잘 지냈니? 씬 45. 리조트 일각, 낮 동주모와 다지, 나란히 벤치에 앉아있는, 다지, 감기 걸린 듯 코를 훌쩍이면, 동주모, 걱정스럽게 다지를 보는, 다지, 어색한, 애써 미소로 보는, 동주모: (살피는, 미소)...수의사면..(조심스런)...공부는 어떡하고? 다 지 : (어려운)..그게..집에 일이 좀 생겨서요. 지금 일도 재밌어요. 동주모: ....리조트에서 일하는 거니? 다 지 : ! 아...아니, 그게 아니고...여긴 아르바이트요. 승마장 조련사루요. 동주모: (안쓰런, 보다, 조심스런)...동주도 여기서 일하는데....너도 아니? 다 지 : ! (머뭇)..네. 일 잘한다고 여기저기서 칭찬 많이 받던데요. 동주모: (살피는)...만났구나. 다 지 : !(시선 느끼는, 애써 밝게) 근데 여기 아르바이튼 동주랑 상관없이 하는 거거든요. 동주모: 그래. (미소)...아버지뵜어. 과천경마장에서. 우리말도 아버지가 맡아 주고 계셔. 다 지 : !(의외인, 끄덕이다, !)..저기...제가 여기서 일하는 거..저희아빠한테는.. 말씀..말아주세요. (머뭇)...맘 쓰실 것..같아서요.(코를 훌쩍이면) 동주모: (멈칫, 미소)그래.(보는, 맘 쓰이는, 머플러를 풀러 다지목에 감싸는) 감기 걸렸나 보네. 다 지 : ! (당황한)아..아니에요. 괜찮은데... 동주모: (잘 여며주며)내가 주고 싶어 그래. 그냥 받아. 다 지: !(덜컹, 보는)... 동주모: (살피는, 애틋한)...그땐 우리 동주 힘든 것만 생각하고, 엄마가 너한 테 너무 모질게 굴었어. (보는)...두고두고..미안했다. 다 지 : !(덜컹, 미안한)....아니에요. 동주모: (보는, 애틋한, 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는)...이렇게 만나지기도 하는 구나. (가만히 보는, 맘 아픈)... 다 지 : !(눈물 그렁한)... 씬 46. 동주사무실, 낮 동주, 동주모 무릎 베고 소파에 누워있는, 동주모, 동주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좋은, 동 주 : (동주모 껴안으며)...아 좋다. 우리 엄마냄새. 동주모: (애틋한, 미소, 이내 멈칫)...다지 여기서 일하더라. 동 주 : ! (멈칫, 놀라서 고개 돌려보는)... 동주모: (조심스런)...임시직이라며...엄만 니가 도울 수 있으면 도왔으면 좋 겠는데. 동 주 : (일어나 앉는, 애써 덤덤히)...아버지한텐 말하지 마. 동주모: (맘 쓰이는, 보는)...괜찮아? 동 주 : ...(머뭇)...시간이 얼마나 지났는데.. 괜찮아. 동주모: (살피다, 조심스런)...진영이랑은.....잘 되가는 거야? 동 주 : (머뭇)...응. 동주모: (더 이상 안 물어보는, 머리 쓸어주는)....엄만 니가 힘든 거 싫다. 동 주 : (피식, 일어나 빤히 보는)울엄마도 늙었나보네. 왜 이렇게 걱정이 많 아. 내가 알아서 다 해요. (하는데) 노크소리 들리고 진영 들어서는, 진 영 : (환하게 웃으며)제가 두 분 데이트 방해한 거 아니죠? 동주모: (미소).....오랜만이다. 더 이뻐졌네. 진 영 : (미소) 아줌마두요. (옆에 앉으며)아저씨랑 다 같이 저녁 먹으려고 맛있는 집 예약해뒀어요. (동주보는) 본부장님도 갈 거지? 동 주 : (피식, 끄덕이는데) 동주모: 어쩌지. 난 동주아버지랑 저녁비행기로 올라가봐야할 것 같은데. 동 주 : ! (의아한)뭔 소리야? 내일이 파틴데 왜 올라가셔? 동주모: (묘한 미소)...할아버지가 니 아버지 호출 하셨을 걸? 동 주 : ! (의아한, 보는) 씬 47. 동주집 식당/ 윤호 사무실, 낮 동주조부, 자장면을 비비면서 통화중인, 동주부, 곤혹스러운 듯 전화를 받고 있는, 힐끔 윤호 눈치 보는, 윤호, 미소로 동주부를 살피는, 동주조부: (비비며, 천연덕스런)중차대한 일을 다른사람한테 맡길 수 있나. 자네가 나서야지. 동주부: (끙)...아버님, 그래도 제가 오픈파티를 참석해야지 않겠습니까. 동주 혼자 맡겨 두는게, 동주조부: (OL)파티는 어떻게든 치루겠지만 신규사업은 자네 아니면 안되니 그러지. 동주부: !(싫지 않은, 우쭐)그거야..그렇지만, 동주조부: (자장면을 먹고 싶어 침을 꿀꺽 삼키는)저기 내가 지금 링거를 좀 맞아야하니까 그렇게 알고 끊어. (끊는, 자장면을 한 움큼 입에 넣으 며)...아이고..맛나다. 꿀맛이네. (양파에 춘장 찍어 입에 넣는)... 동주부, 곤혹스러운, 핸드폰을 내려두고 윤호를 보는, 동주부: (애써 미소)서대표랑 얘기할게 많은데..신규사업부지매입 때문에 올 라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윤 호 : (미소)파티 끝내고 제가 일간 찾아뵙겠습니다. 씬 48. 파라다이스목장, 낮 다지, 널어둔 이불빨래들을 멍하니 보고 있다가 목에 두른 동주모의 머풀러를 보는, 멈칫, 다 지 :(머플러를 얼굴에 감싸다, 향기를 맡아보는).......냄새 좋다....(눈물 그렁 해지는데).. 양사장:(E)다지야! 다 지 : (돌아보면) 양사장, 경주마 한 마리를 끌고 들어서는, 양사장: (사악한 미소)내가 일거리 맡아왔는데..너 수술도 가능하지? 다 지 : (의아한)...네...근데 무슨 수술을.. 양사장: 으응. 간단한 거. (기대감으로)근데....소개비는 줄 거지? 다 지 : (의아한, 보는) 씬 49. 파라다이스목장 방목장, 낮 윤호, 걸어오다 멈칫, 미소로 다지를 보는, 다지, 수의사 가운을 입은, 옆에는 마취용 주사, 메스 등 놓여있고, 수술용 장갑을 끼고 손에 가위를 들고 선, 숫말의 거시기를 보다 얼 굴을 다시 보는, 안쓰러운 듯 한숨, 윤 호 : (미소, 둘러보며)....뭐가 그렇게 심각해? 다 지 : !(미소)...말수의사로써의 첫 수술 의뢰가 들어왔거든요.(경주마를 보 며, 한숨, 고민되는)...저 녀석이 좀 사나운 말인데요...중성으로 만들 면...좀 순치가 되거든요. 아시죠? (가위로 싹둑 자르는 시늉을 내는) 윤 호 : !(당혹스런, 빤히 보는)...거세...수술...을....하려고? 다 지 : (고민되는, 가위를 빤히 보며)....별로 어렵지도 않고..근처 목장에 입 소문이 나면...!(하기로 결심한)..돈도 많이 벌테구요. 윤 호 : (귀여운, 짐짓 진지한)....뭐...거세전문말수의사라...나쁘진 않네. 다 지 : !(헉)...거세...전문이요?(고개 숙여 수술부위를 보는, 한숨)...마취풀리 면...아프겠죠? 윤 호 : (고개 같이 숙여 보는)아마도? 다 지 : !(급우울)얘도 사낸데..사내구실을 못하면... 윤 호 : !(피식, 귀여운 듯 다지를 보다, 태연히)나 같으면 살고 싶지 않을 것 같은데? 다 지 : !(한숨, 수술 도구 넣는)안할래요. 거친 말 순치시키는 게 이 방법말 고 없는 것도 아니고...(말 쓰다듬으며)며칠 데리고 있어보죠 뭐. 윤 호 : (피식, 기특한, 보면) 다 지 : (한숨)..조련해줘도 돈은 또 못 받겠지만. 윤 호 : (다지를 사랑스럽게 보다, 말을 쓰다듬으며)이 녀석이 훌륭한 수의사 만난 덕에 오늘 중요한 거 지켰네. 다 지 : (피식) 아저씨, 내가 밥 살께요. 저번에 알바비로 한턱 쏜 댔잖아요. 이다지 전용벤치도 받았는데..(하다)!!!! 맞다! 오늘... 윤 호 : (짐짓 서운한 듯)....아침데이트 바람맞힌 거? 괜찮아. 뭐...한 시간정 도 떨면서 기다렸지만..(보는, 피식)전환 왜 그렇게 안 된 거야? 다 지 : !(더듬더듬)..핸드폰....!!!! 맥주집에 놓고 왔나 봐요. (보는, 미안한).. 오늘 여러 가지 일이 좀 있어서..제가 정신이 없었거든요. 미안해요. 윤 호 : (맘 알겠는, 밝게)...내일도 오픈파티 때문에 아침 데이트는 못할 것 같은데... 파티 같이 갈래? 난 파트너 없는데. 다 지 : ! (피식)...아뇨. 제가 가면.. 여러 사람 불편....할걸요. 동주부모님도 오셨는데 (멈칫, 윤호 보는, 어색하게 웃는)... 윤 호 : 올라가셨어. 조금 전에 다 지 : ! (멈칫, 보는)....네. (어색한)...그래도...안 갈래요. 윤 호 : (맘 알겠는, 말하려다 멈칫, 미소)...내일 9시면 괜찮을 것 같아. 다 지 : (의아한) 윤 호 : (의료함 정리하며) 뭘 자꾸 쏜다며....맞아보지 뭐. 다 지 : !(미소, 좋은, 보는).... 씬 50. 다지집 거실, 밤 다지, 욕실에서 씻고 나오다 멈칫, 움찔해서 보면, 동주, 화가 난, 째려보고 선, 동 주 : 내가 전활 몇 통이나 한줄 알아? (버럭)전화 왜 안 받아! 다 지 : 그게..맥주집에 놓고 와서..(하다 화나는)넌 왜 소리부터 지르냐? 동 주 : (버럭)내가 소리 안 지르게 생겼냐! 내가 얼마나 맘 졸였는 줄 아냐! 다 지 : (조심스런)...아버님이 너 여기 있는 거 아심..안 되는 거지? 동 주 : !(멈칫, 머뭇)...뭐...알면 시끄러울까봐 그러지. 다 지 : (힐끔)..어머니 만났어. 오랜만에 뵈니까..좋더라. 동 주 : !(멈칫, 기분 묘한, 힐끔).... 다 지 : (머뭇)..올라가셨다며. 동 주 : !(멈칫)..어떻게 알았어? 다 지 : 윤호 아저씨한테 들었어. 동 주 : !(그새? 못마땅, 째려보는) 다 지 : (서운한 듯)..인사드리고 싶었는데. 동 주 : (못마땅, 버럭)니가 왜 울 엄마한테 인살 해! (문 쿵 닫고 들어가 버리는) 다 지 : ! (기분 나쁜) 씬 51. 파라다이스목장 (다지집 앞), 아침. 다지, 마방 청소하고 오는 듯 옷에 묻은 지푸라기 털며 오다, 멈칫, 동주, 흰 셔츠에 검은 슈트를 차려 입고 나오다 다지와 눈 마주친, 다지, 힐끔, 차려입은 동주 멋있다. 동주, 힐끔 보다가 걸어가는데, 다 지 :(힐끔)...셔츠...검은색이 더 나을텐데. (흘리듯)..넌 검은색 이 젤 잘 어울려. 동 주 : !(무안한).....그냥....갈래. 늦었어. (힐끔 보다가 걸어가는데) 다 지 : (급히)저기, 잘..하고 와. 고생한 만큼...잘 될 거야. 동 주 : !(보는)...... 다 지 : 음식 남으면 좀 싸오던가. (슬며시 미소) 동 주 : !(피식, 짐짓 퉁명스런)됐거든! (하고 나가는) 다 지 :!(얄미운 듯 보다, 미소)..옷발은...여전하네. (힐끔, 가는 동주를 보는) 씬 52. 동주사무실/ 동주조부 방, 낮 동주, 긴장되는 듯 초대장을 만지작거리는데, 핸드폰 울리는, 보면 동 주 : (받는)네, 할아버지. 동주조부, 기분 좋은, 통화중인, 동주조부:왜 그렇게 맥아리가 없어. 큰일 앞둔 사람이. 동 주 : (무안한, 짐짓 퉁명스레)파티야 이제 아버지가 다 하실 텐데 뭐. 동주조부: (기특한)니 애비 바빠서 파티에 못 갈거다. 그러니까 니가 동인 대 표로 손님 대접 잘 해. 동 주 : ! (당황스런)그게 뭔 소리야? 나 혼자 어떻게 해요! 동주조부: 준비도 그렇게 잘 했잖아. 손님 맞는 게 뭐 대수라고. 오시는 손님 들 정성스럽게 맞으면 되지. 동 주 : (당황스런)그래도.... 동주조부: (미소)동주야, 고생했다. 할애비 기분이 좋아서 날아갈 것 같애. 동 주 : !...(좋은, 떨리는, 초대장을 보는)..... 씬 53. 해변 카페, 낮 야외에 긴 테이블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는, 직원들 서빙으로 부산한, 진영, 셋팅 된 접시등을 살피는, 만족스러운 듯 둘러보는데, 윤 호 : (접시 들어보는, 짐짓 놀리듯)남자친구 일이라고 너무 열심이다? (둘러보며)니네 대표 아무 말 안하니? 직원이 이렇게 딴 짓 인데. 진 영 : (미소, 접시 뺏어서 놓으며)잠시 업종을 바꿔서..내가 대표거든. 동주, 걸어오다 진영와 윤호 다정하게 얘기하는 모습을 본, 표정굳는, 진영, 윤호와 얘기하다 동주를 본, 반가운, 손 흔드는, 동주, 슬며시 미소 짓는데 윤호와 눈 마주친, 마지못해 눈인사, 윤호, 맘 쓰이는, 동주를 보는, 동 주 : (둘러보는, 미소)완전 딴 공간이 됐네. 진 영 : (미소, 동주 손잡고 티테이블쪽으로 가는)이 볼이랑...식탁보 터기 여 행가서 내가 직접 산건데 어젯밤 비행기로 긴급 공수 해왔거든. 티 테이블로 딱 이지? 연꽃잎 차랑 잘 어울리지 않아? 동 주 : (끄덕, 좋은)이뻐. 진 영 : (미소)나, 마무리 좀 하고. (가는) 윤 호 : (가는 진영을 보는, 미소, 동주를 보는)...멋진 파티가 될것같네요. 동 주 : (퉁명스런)...뭐..그렇겠죠 여러사람들이 고생 했으니까요. 윤 호 : !(조심스런)..저기....한 본부장님과 저 불편한 게 없을 수는 없겠지만, 좀 편해졌으면, 동 주 : (OL)그렇다고 서대표님과 제가 편하게 친구 할 사이는 아니지 싶 은데요. 윤호, !, 당혹스런, 동주를 보면, 동주, 지지 않고 윤호를 보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7부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