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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지구(Planet Earth)

 

인류는 위험을 무릅쓰고
지구에서 가장 높다는 곳을 오릅니다

 

그 거대한 산을 오름으로써
산을 정복했다고 생각하는 듯 하지만

 

우리는 방문객에 불과합니다

 

이곳은 낯설고 얼어붙은 세계입니다

 

2편 : 산(Mountains)

 

이곳은 산의 반대쪽 극한입니다
가장 낮고 가장 뜨거운 곳이죠

 

이곳은 해수면보다
백미터 이상 낮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산이 태동하고 있습니다

 

이 황산 호수는 땅 속 깊은 곳에
거대한 꿈틀거림이 있다는 표시입니다

 

이곳은 이디오피아의
다나킬 함몰지역으로

 

거대한 대륙이 서로 멀어지면서 생긴

 

커다란 협곡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용암이 이들 균열을 통해
표면으로 분출되어 나오면서

 

연쇄적으로 신생 화산이 만들어집니다

 

여기 이 에트라 에일은
백년 넘게 녹아온 용암 호수로서

 

지구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계속 분출하고 있는 화산입니다

 

이디오피아의 고원 지대도
이러한 화산활동으로 생성되었습니다

 

7천만년전에는 이 지역도 다나킬처럼
편평하고 낮은 지역이었습니다

 

지구의 핵으로부터
용암이 솟아 오르며

 

폭이 800km에 이르는
거대한 바위를 밀어올려

 

아프리카의 지붕이 된 것입니다

 

수천년간 비와 얼음이 바위를 깍아
첨탑과 협곡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높이가 5km 이르는 이 정상에는
아주 놀라운 산악동물이 살고 있습니다

 

바로 젤라다 비비입니다
(젤라다 비비 : Gelada baboon)

 

이들은 이디오피아의
고원지대에서만 삽니다

 

이들이 쉬는 절벽은 매우 숙련된
등산가만이 오를 수 있는 곳으로서

 

젤라다 비비에겐 이 지역에
적합한 특성이 있습니다

 

영장류 중에서 손가락이 가장 강하며
두려움이라고는 전혀 모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이들의 생활을 살펴보아야 이들이
난관을 극복한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원숭이들에게 아침은 몸단장도 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다른 원숭이들과는 달리

 

젤라다 비비는 그 와중에도
항상 수다를 떱니다

 

손이 바쁠 때도 의사소통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방법이지요

 

하지만 친목회만 할 여유가 없습니다

 

아주 바쁜 일과가 기다리고 있고
해야할 일도 많기 때문이죠

 

일반 원숭이는 이런 곳에선 못삽니다

 

먹을 것도 없고
곤충도 거의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들은 독특합니다

 

원숭이 중에서 풀만 먹는 종류는
젤라다 비비가 유일합니다

 

이들은 다른 어떤 원숭이보다
큰 무리를 이루어 살아갑니다

 

800마리에 이르기도 합니다

 

젤라다는 누 떼처럼 고지대의 풀을
뜯어 먹습니다 (누 : wildebeest)

 

젤라다가 야생염소 옆에서 풀을
뜯어 먹습니다 (야생염소 : Walia ibex)

 

이들도 이곳에서만
서식하는 종입니다

 

이 희귀한 동물은 경계심이 매우 강하지만

 

젤라다 비비가 근처에 있을 때는
보초도 세우지 않습니다

 

보통 초식동물은 영역 침범을
꺼릴 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이들은 특별한 공존관계로
양쪽 모두가 이득을 얻습니다

 

누군가가 망을 봐주고 있다면
안심하고 풀을 뜯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디오피아 늑대들입니다

 

이 녀석들은 밝은 대낮에는
공격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면
고원지대가 위험한 곳으로 변하죠

 

풀 먹는 일이 거의 끝나가면

 

절벽의 잠자리로 돌아가기 전에
친목을 도모할 기회가 한번 더 있습니다

 

조기 경보 시스템이
모두에게 경고를 보냅니다

 

이들의 하루는 절벽에서 시작하고
절벽에서 마무리 됩니다

 

이디오피아 화산은 휴화산이지만

 

다른 곳에는 활화산도 많습니다

 

화산은 지구에서 가장 긴 산맥의
등줄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남아메리카의 안데스 산맥이죠

 

안데스 산맥은 적도에서 남극까지
총 8,000 km에 달합니다

 

태평양 바닥이 대륙을 파고들어가
가장자리가 휘면서 형성된 산맥입니다

 

안데스 산맥 남단에는
파타고니아 산이 있습니다

 

한여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안데스는 지구상에서
산악 기후가 가장 불안정한 곳으로

 

예고없이 폭풍이 몰아치기도 합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고

 

과나코와 새로 태어난 새끼는 갑작스런
눈보라를 견뎌내야 합니다 (과나코 : guanaco)

 

하루에 모든 계절을 다 겪는 것이죠

 

안데스의 사자인 퓨마입니다

 

퓨마는 보통 단독생활을 하고
조심성이 많습니다

 

이런 트인 곳에서 여럿이 무리지어
대담하게 걷는 것은 무척 드문 일이죠

 

이들은 어미와 새끼 네 마리로
이루어진 가족입니다

 

어미는 짧은 여름 한 철안에
새끼에게 생존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네 마리를 이만큼 키워낸 것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만

 

먹이와 물이 풍부한 영역을
차지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새끼는 이미 어미만큼 자랐지만
먹이는 아직 어미에게 의지합니다

 

일년은 더 함께 지내야
새끼가 혼자 사냥할 수 있습니다

 

어미의 기술과 경험의 도움없이는
첫겨울을 결코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허리케인같은 강풍이 몰아치는 지금
이 산비탈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좀 더 북쪽으로는
또 다른 위협이 있습니다

 

눈사태는 시속 400km로 쏟아지면서

 

자기 앞에 있는 모든 것들을
파괴해 버립니다

 

미국의 록키 산맥에서는 매년

 

십만 번 이상의 산사태가
산비탈을 초토화 시켜버립니다

 

이 산맥은
파타고니아에서 알라스카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등줄기를 잇고 있습니다.

 

록키 산맥의 산비탈은
비록 황량하긴 하지만

 

어떤 동물들에게는
겨울 피난처가 되기도 합니다

 

회색곰 어미가 육개월의 동면을 끝내고
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회색곰 : grizzly)

 

새끼 두마리가 쫓아 나와서
바깥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군요

 

이 가파른 비탈이
새끼에겐 안식처입니다

 

숫곰은 기회만 생기면
이 새끼들을 잡아먹겠지만

 

덩치 큰 놈들은
이곳에 오기 어렵습니다

 

수컷은 암컷보다 두배 정도 큰데
암컷조차 활동이 어려울 정도니까요

 

하지만 새끼에게
눈은 문제도 아니고

 

그저 즐겁기만 합니다

 

하지만 어미는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6개월전 마지막 식사를 했기 때문에
이제는 젖이 마르고 있습니다

 

어미는 이제 곧 새끼들을 데리고

 

이 안전한 경사면을 뒤로 하고
산을 떠나야 합니다

 

늦어진다면 가족 전체가
굶어 죽을 수도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록키 산맥은
본 모습을 드러냅니다

 

눈이 사라지고 산봉우리들은
본래의 뾰족한 모습을 드러내죠

 

이때야 비로소 산악동물들이
높은 지역으로 돌아 갈 수 있습니다

 

3km 높이의 부서지는 절벽 위로는
아무 것도 못 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생명체가 있습니다

 

회색곰입니다

 

이런 높은 바위면에 있는 놈은
아주 이상한 녀석일 것입니다

 

대체 무엇때문에 여기에 왔을지
전혀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이맘 때는 곰들이 겨울을 대비해
한참 지방을 축적할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 녀석들은 무리를 지어
불모지가 확실한 이곳을 찾습니다

 

이 녀석들은 다소 특이한
먹이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바로 나방입니다

 

수백만 마리의 나방이
저지대의 더위를 피해 도망와서

 

바위 틈에서 쉬고 있는 것입니다

 

나방은 시시한 먹이인 것 같지만

 

나방의 몸체에는 지방질이 풍부하여

 

매년 생존 투쟁을 하는 곰에게는
각별한 먹이감입니다

 

이 곳엔 극히 오래 지속되고 있는
또 다른 전쟁이 진행중입니다

 

여기 흩어져있는 바위들은
산이 깎여진 것입니다

 

록키 산맥은 이제 성장을 멈췄고
오히려 조금씩 깎여나가고 있죠

 

모든 산은 서리, 눈, 얼음 등에 의해
끊임없이 침식되고 있습니다

 

알프스 산맥은 약 천오백만 년전에

 

아프리카 대륙이 유럽의 남단과
충돌하면서 생성된 산맥입니다

 

이들 첨탑은 먼 옛날
두 대륙 사이에 펼쳐져 있던 해저가

 

깎여 나간 후
남은 흔적들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알프스의
주변 지역에 불과합니다

 

산맥 중심부는
5km 정도 융기된 후

 

만년 설에 덮여 있습니다

 

마터호른은 너무 가파르기 때문에
눈이 쌓이지 못합니다 (마터호른 : Matterhorn)

 

이 곳은 서유럽 최고봉인 몽블랑입니다
(몽블랑 : Mont Blanc)

 

알프스 산맥의 독특한 톱날모양은
거대한 산 조각가의 솜씨입니다

 

바로 빙하입니다

 

바위를 가득 싣고 움직이는
얼음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강이

 

산 아래로 내려가면서
깊은 계곡을 파놓습니다

 

빙하는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침식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빙하절구로서 물이 빙하를
파고들어 (빙하절구 : moulin)

 

빙하에 수직으로
형성된 틈을 말합니다

 

빙하절구를 흐르는 물처럼 얼음도
아무도 막지 못할 엄청난 힘으로

 

계곡을 따라 아래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알프스 산맥의 빙하가
거대해 보이지만

 

인도과 티벳 사이에 있는

 

거대한 산맥의 빙하에 비하면
무척 초라해 보입니다

 

이 자갈깔린 절벽 돌출부는

 

파키스탄 카라코람 산맥에 있는
거대한 발토로 빙하의 일부입니다

 

이것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산악빙하로서

 

길이는 70 킬로미터
폭은 5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얼음으로 가득찬 이 거대한 계곡은
우주에서도 명확하게 보일 정도입니다

 

여기는 8천미터나 되는 봉우리들이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는 곳입니다

 

극히 위험한 산들이기도 합니다

 

K2와 그 주변 봉우리들은
많은 인명을 앗아 갔습니다

 

이 봉우리들은 워낙 가파르기 때문에

 

빙하도 무척 경사지고
크레바스가 많아서

 

매우 능숙한 등산가가 아니면
이곳을 통과하기 힘듧니다

 

마코르가 발정기가 되었습니다
(마코르 : Markhor)

 

짝짓기를 하려면
수컷들은 싸워야 하지만

 

이렇게 가파른 곳에서는
까딱 잘못했다간 치명적입니다

 

눈표범입니다
(눈표범 : snow leopard)

 

히말라야에서도
가장 희귀한 종이죠

 

이 암컷은 자기 굴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이 장면은 야생 눈표범을
최초로 근접 촬영한 영상입니다

 

어미가 한살배기 새끼를 반깁니다

 

굴의 위치가 정말 좋군요

 

이곳에서는 주변 산비탈이
무척 잘 보입니다

 

이런 위험한 비탈에서는
눈표범이 아니고는 다른 어떤 사냥꾼들도

 

연약한 먹이감조차
잡기힘들 것입니다

 

새끼와 함께 있는 암컷은
좋은 표적입니다

 

눈표범은 발이 커서
바위를 잘 움켜쥘 수 있고

 

긴 꼬리가 있어
균형을 잘 잡습니다

 

암놈이 먹이감 위로
소리없이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은 허탕을 쳤습니다

 

황금 독수리가 약하거나 다친 먹이를 찾아
순찰중입니다 (황금 독수리 : Golden eagle)

 

날개가 2 미터나 되어서

 

새끼 마코르 정도는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독수리는 눈으로 먹이를 찾으므로
폭설이 내리면 사냥을 포기해야 합니다

 

눈표범의 경우에는
눈이 은폐시켜 주므로

 

오히려 기회입니다

 

날씨가 악화되면
발자국 소리도 묻히고

 

사정권까지 다가갈 수 있습니다

 

저렇게 큰 녀석을 사냥하겠다는 것은
거의 자포자기에 가까운 행동입니다

 

늑대가 사냥에 성공했군요

 

다른 사냥꾼에게는
남은 고기를 먹을 기회입니다

 

최악의 폭설덕에
눈표범이 사냥에 성공했지만

 

아래로 많이 내려갔었기 때문에

 

집으로 올라가려니
비탈 오르기가 만만치가 않군요

 

새끼는 참을성 있게
기다려야 합니다

 

새끼가 이 험난한 비탈에서

 

혼자 사냥할 정도가 되려면
일년은 더 지나야 합니다

 

눈표범은 거의 신화적인 존재이며

 

야생세계의 표상으로서

 

이 동물을 목격한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사람들은 눈표범의 영역을
거의 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카라코람은 지구의
1/10이나 되는 산맥의

 

서쪽 끝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바로 히말라야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이 산들은
다른 거대한 산맥과 마찬가지로

 

대륙간의 충돌로 생성되었습니다

 

약 오천만년전
인도와 티벳이 충돌하면서

 

이 거대한 봉우리들이 솟아올랐고
지금도 계속 높아지는 중입니다

 

바위와 얼음으로 이루어진
이 거대한 장벽은

 

너무 거대하기 때문에
기후에 영향을 미칠 정도입니다

 

인도에서 불어온
습도가 높은 따뜻한 바람은

 

히말라야 산맥에 부딪혀
위로 상승합니다

 

공기가 상승하면서
점차 식어 구름이 되고

 

몬순이 생겨납니다
(몬순(장마) : monsoon)

 

고도가 높은 곳에서는
몬순 장마는 눈을 뿌립니다

 

여기 중국의 산맥 동쪽 끝에서는

 

한 녀석이 공터에서
매서운 겨울을 견디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곰은 지금쯤이면
땅밑에서 동면하겠지만

 

자이언트 팬더(giant panda)는 동면에 필요한
지방을 축적할 수가 없습니다

 

이 녀석은 대나무만 먹는데
영양가가 너무 적기 때문에

 

다른 곰들처럼 지방을
축적할 수 없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동물은 계절에 따라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하지만

 

팬더가 먹는 대나무가
이 부근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곳에
잡혀있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기동력이 좋은 녀석이라면
이 숲도 그다지 힘들 게 없습니다

 

금코 원숭이(golden snap-nosed monkey)는
자이언트 팬더처럼 중국에서만 서식합니다

 

모피가 두꺼워 다른 원숭이 보다
높은 곳에서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매서운 추위가 닥치면
이 위쪽 산비탈을 독차지합니다

 

따뜻한 코트가 있을 경우에도

 

가능한한 많이 껴 입는 것이
더 따뜻할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 원숭이에겐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나무껍질같은 열악한 먹이에
싫증이라도 난다면

 

언제건 더 따뜻한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봄이 되면 돌아오면 되는 것이죠

 

눈이 잦아들면서
나무에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벛꽃 나무가 만개했군요

 

철쭉입니다
(철쭉 : Rhododendron)

 

나무는 자연이라는 집에서
거대한 숲을 형성하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봄이 되면 이 숲에
다양한 철새가 찾아옵니다

 

만개한 꽃들 아래로는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지금은 꿩들의 짝짓기 계절입니다

 

무지개 꿩입니다
(무지개 꿩 : Himalayan monal)

 

이 녀석은 주계(tragopan)와
붉은 꿩(blood pheasant)입니다

 

사향노루는 짧은 봄철을 최대한 활용합니다
(사향노루 : Musk deer)

 

이 수컷은 암놈의 냄새를 맡고 있군요

 

붉은 팬더(red panda)를 야생에서
관찰할 기회는 매우 드뭅니다

 

한 때는 너구리 류로 취급되었지만

 

이제는 소형 산악 곰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한여름이 되자, 더 크고 유명한
친척뻘 되는 녀석이 굴로 들어갑니다

 

자이언트 팬더가 일주일 정도된
새끼 한마리를 돌보고 있군요

 

새끼를 조심스럽게 닦아
감염을 예방합니다

 

새끼가 무기력한 3 주 동안은

 

어미는 이 굴을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성장은 더딥니다

 

대나무를 먹어서 나오는 젖은
영양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4 주째지만 새끼는 아직도
눈을 못뜨고 있습니다

 

생후 석 달이 지나야
눈을 완전히 뜨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새끼가 어른이 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새끼를 키우려는
자이언트 팬더의 투쟁에서

 

산속 생활이 얼마나 불안정한 지를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구에서 가장 높은 이 곳에서는
그 누구도 영구적으로 살 수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는
해발 8800m 에 달하는데

 

지금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계의 지붕이죠

 

이 산을 오르려고 시도한 사람들 중에서

 

열 명중 한 명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등반에 성공한 사람조차 정상에는
아주 잠깐 서있었을 뿐입니다

 

네팔 사람들은 이 산을
'새도 넘지 못하는 산'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매년 5만 마리 이상의
쇠 재두루미(demoiselle crane)가

 

지구상에서 가장 도전적인
이동을 시작합니다

 

이들이 인도에 있는 월동지로 가려면

 

히말라야를 가로질러야 합니다

 

늦은 아침, 난폭한 바람이
산봉우리에서 울부짖고 있습니다

 

이 폭풍을 피하려면
두루미는 더 높이 올라야 합니다

 

두루미가 심한 난기류를 만났습니다

 

돌아가지 않을 경우
죽을 위험도 있습니다

 

새로운 하루가 열리고
새로운 기회가 왔습니다

 

무리들이 서로를 부르면서
가까운 거리를 유지합니다

 

먹이와 물을 먹지 못해
쇠약한 상태이므로

 

높게 오르기 위해서는
더운 상승기류를 타야합니다

 

이 중에 많은 녀석들은
처음으로 히말라야를 넘습니다

 

마지막 여행이 되는
놈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들 황금 독수리는
두루미를 기다려왔습니다

 

독수리는 쌍으로 움직여
어린 두루미를 무리에서 떼어놓습니다

 

새끼 두루미가 한 마리는 피했지만
다른 한 녀석에게 잡히고 맙니다

 

어린 두루미를 잡은 것은
대단한 성과이긴 하지만

 

이놈을 제압하려면
독수리라도 꽤 애를 먹습니다

 

어미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최악의 날씨와 싸워야 하는
필사적인 경주이기 때문이죠

 

나머지 무리는 계속
전진합니다

 

상승할 때는 날개짓 하나 하나가
너무도 힘겨운 투쟁입니다

 

드디어 이들은 가장 높은
장벽을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여길 찾았던 모든 사람처럼
감히 꾸물거릴 여유는 없습니다

 

Human beings venture into the highest
parts of our planet at their peril.

 


Some might think that
by climbing a great mountain ...

 


they have somehow conquered it,

 


but we can only be visitors here.

 


This is a frozen alien world.

 


This is the other extreme —

 


one of the lowest hottest places on Earth.

 


It's over a 100 meters
below the level of the sea.

 


But here a mountain is in gestation.

 


Pools of sulphuric acid
are indications ...

 


that deep underground
there are titanic stirrings.

 


This is the Danakil Depression
in Ethiopia,

 


lying within a colossal rent
in the earth's surface ...

 


where giant land masses
are pulling away from one another.

 


Lava rises to the surface through
this crack in the crust ...

 


creating a chain of young volcanoes.

 


This one, Erta Ale,

 


is today the longest continually
erupting volcano on the planet,

 


a lake of lava that has been
molten for over a 100 years.

 


These same volcanic forces
also created Ethiopia's highlands.

 


70 million years ago ...

 


this land was just as flat
and as deep ...

 


as the Danakil Depression.

 


Molten lava rising
from the earth's core ...

 


forced up a huge dome
of rock 500 miles wide,

 


the roof of Africa.

 


Over millennia,
rain and ice carved the rock ...

 


into a landscape
of spires and canyons.

 


These summits, nearly 3 miles up,

 


are home to some very
remarkable mountaineers —

 


Gelada baboons.

 


They are unique
to the highlands of Ethiopia.

 


The cliffs where they sleep
are for expert climbers only,

 


and Gelado certainly have
the right equipment.

 


The strongest fingers
of any primate ...

 


and an utterly fearless disposition.

 


But you need more than a head
for heights to survive up here.

 


A day in a Gelado's life reveals
how they've risen to the challenge.

 


For all monkeys,
morning is grooming time,

 


a chance to catch up with friends.

 


But, unlike other monkeys,

 


Gelados chatter constantly
while they do it.

 


It's a great way to network
while your hands are busy.

 


But these socials can't go on
for too long.

 


Gelados have
a busy daily schedule ...

 


and there's work to be done.

 


Most monkeys couldn't live up here.

 


There's no food
and few insects to feed on.

 


But Gelados are unique —

 


they're the only monkeys in the world
that live almost entirely on grass.

 


They live in the largest assemblies
formed by any monkeys.

 


Some groups are 800 strong ...

 


and they crop the high meadows
like herds of wildebeest.

 


The Gelados graze
alongside Walia Ibex,

 


which are also unique
to these highlands.

 


These rare creatures
are usually very shy ...

 


but they drop their guard
when the Gelados are around.

 


You might expect that grazers would
avoid each other's patch ...

 


but this is a special alliance
from which both partners benefit.

 


It's not so risky
to put your head down ...

 


if others are on the lookout.

 


Ethiopian wolves —

 


they won't attempt an attack
in broad daylight.

 


But at dusk the plateau becomes
a more dangerous place.

 


With the grazing largely over ...

 


there's a last chance to socialize
before returning to the sleeping cliffs.

 


An early warning system
puts everyone on the alert.

 


Their day ends as it began,
safe on the steep cliffs.

 


The Ethiopian volcanoes are dormant,

 


but elsewhere others still rage.

 


Volcanoes form the backbone of the
longest mountain chain on our planet —

 


the Andes of South America.

 


This vast range stretches 5,000 miles
from the Equator down to the Antarctic.

 


It formed as the floor
of the Pacific Ocean ...

 


slid beneath the South American
continent, buckling its edge.

 


At the southern end
stand the mountains of Patagonia.

 


It's high summer,

 


but the Andes have the most unstable
mountain weather on the planet ...

 


and storms can erupt without warning.

 


Temperatures plummet ...

 


and guanacos and their newborn young
must suddenly endure a blizzard.

 


Truly, all seasons in one day ...

 


A puma —

 


the lion of the Andes.

 


Pumas are usually
solitary and secretive.

 


To see a group walking boldly
in the open is extremely rare.

 


It's a family — a mother with 4 cubs.

 


She has just one brief summer ...

 


in which to teach them
their mountain survival techniques.

 


Rearing 4 cubs to this age
is an exceptional feat,

 


but she does have
an excellent territory,

 


rich in food and water.

 


Although the cubs are now
as large as their mother,

 


they still rely
on her for their food.

 


It will be another year before
the cubs can hunt for themselves.

 


Without their mother's
skill and experience,

 


they would never survive
their first winter.

 


Battered by hurricane force winds,

 


these slopes are now lifeless.

 


Further north,
they hold other dangers.

 


Moving at 250 miles an hour,

 


an avalanche destroys
everything in its path.

 


In the American Rockies,

 


a 100,000 avalanches devastate
the slopes every winter.

 


This huge mountain chain
continues the great spine ...

 


that runs from Patagonia to Alaska.

 


The slopes of the Rockies,
bleak though they are,

 


provide a winter refuge
for some animals.

 


A mother grizzly emerges
from her den ...

 


after 6 months dozing underground.

 


Her 2 cubs follow her ...

 


and take their first steps
in the outside world.

 


These steep slopes provide
a sanctuary for the cubs.

 


A male bear would kill
and eat them given the chance.

 


But big animals find it difficult
to get about here.

 


Males may be twice
the size of a female ...

 


and even she can have problems.

 


Her cubs, however,
make light of the snow ...

 


and of life in general.

 


But the mother faces a dilemma:

 


It's 6 months since she last fed ...

 


and her milk is starting
to run dry.

 


She must soon leave the safety
of these nursery slopes ...

 


and lead her cubs away
from the mountain.

 


If she delays,
the whole family will risk starvation.

 


Summer reveals the true nature
of the Rockies.

 


Stripped of snow,

 


the peaks bear their sculpted forms.

 


Only now can mountaineers
reclaim the upper reaches.

 


2 miles up, the crumbling precipices
seem devoid of life.

 


But there are animals here —

 


a grizzly bear.

 


It seems to be an odd creature
to find on these high rocky slopes.

 


It's hard to imagine
what could have attracted it here.

 


At this time of the year, bears should
be fattening up for the winter.

 


Yet they gather in some numbers
on these apparently barren slopes.

 


They're searching
for a rather unusual food —

 


moths.

 


Millions have flown up here
to escape the heat of the lowlands,

 


and they're now roosting
among the rocks.

 


Moths may seem
a meager meal for a bear,

 


but their bodies are rich in fat ...

 


and can make all the difference in a
bear's annual struggle for survival.

 


Another battle is being waged here ...

 


but on a much longer timescale.

 


These loose boulders are
the mountain's crumbling bones.

 


The Rockies are no longer rising ...

 


but slowly disintegrating.

 


All mountains everywhere are being
worn down by frost, snow and ice.

 


The Alps were raised
some 15 million years ago ...

 


as Africa, drifting northwards,
collided with the southern edge of Europe.

 


These spires are the eroded
remains of an ancient seabed ...

 


that once stretched
between the two continents.

 


But these are just
the Alpine foothills.

 


The range at its center
rises to 3 miles high ...

 


and is crowned with permanent snows.

 


The Matterhorn,

 


its summit too steep
to hold a snow field.

 


Mont Blanc — the highest peak
in Western Europe.

 


The distinctive jagged shapes
of the Alps ...

 


were carved by those great
mountain sculptors —

 


the glaciers.

 


Immense rivers of moving ice,

 


laden with rock,

 


grind their way
down the mountains,

 


gouging out deep valleys.

 


They're the most powerful
erosive force on our planet.

 


A moulin — a shaft in the ice
opened by melt water

 


as it plunges
into the depths of the glacier.

 


Like the water running through it,

 


the ice itself is constantly moving,

 


flowing down the valley
with unstoppable force.

 


Alpine glaciers may seem immense,

 


but they're dwarfed
by those in the great ranges ...

 


that divide the Indian
subcontinent from Tibet.

 


This is the boulder strewn snout ...

 


of the giant Baltoro glacier in the
Karakoram mountains of Pakistan.

 


It's the biggest mountain glacier
on Earth —

 


43 miles long and over 3 miles wide.

 


This huge ice-filled valley
is so large ...

 


it's clearly visible from space.

 


This is the greatest concentration
of peaks over 5 miles high ...

 


to be found anywhere on Earth.

 


They're the most
dangerous mountains of all.

 


K2 and her sister peaks have claimed
more lives than any others.

 


The peaks here rise so precipitously,

 


the glaciers are so steep
and crevassed ...

 


that few except the most skilled
mountaineers can penetrate these ranges.

 


Markhor gather for their annual rut.

 


Males must fight
for the right to breed,

 


but on these sheer cliffs any slip
by either animal could be fatal.

 


A snow leopard —

 


the rarest of Himalayan animals.

 


It's a female returning to her lair.

 


These are the first intimate images
of snow leopard ever filmed in the wild.

 


She greets her 1-year old cub.

 


Her den is well chosen.

 


It has exceptional views
of the surrounding cliffs.

 


On these treacherous slopes ...

 


no hunter other
than the snow leopard ...

 


would have a chance
of catching such agile prey.

 


A female with young
makes an easier target.

 


Her large paws give
an excellent grip ...

 


and that long tail
helps her balance.

 


Silently, she positions herself
above her prey.

 


She returns with nothing.

 


Golden eagles patrol these cliffs
in search of the weak or injured.

 


With a 2 meter wing span ...

 


this bird could easily
take a young markhor.

 


Eagles hunt by sight ...

 


and the thickening veil
of snow forces them to give up.

 


For the leopard,
the snow provides cover ...

 


and creates an opportunity.

 


The worsening weather dampens
the sound of her approach ...

 


allowing her to get
within striking distance.

 


It was an act of desperation ...

 


to try and catch such a large animal.

 


Wolves have made a kill ...

 


giving other hunters
a chance to scavenge.

 


The worst of the blizzard brings
success for the snow leopard,

 


but having descended so far
to make the kill ...

 


she has a grueling climb
to get back to her lair.

 


The cub must be patient.

 


It'll be a year before it has
the strength and skill ...

 


to kill for itself
on these difficult slopes.

 


The snow leopard is
an almost mythical creature,

 


an icon of the wilderness,

 


an animal few humans
have ever glimpsed ...

 


for its world is one we seldom visit.

 


The Karakoram lie
at the western end of a range ...

 


that stretches
across a tenth of our planet —

 


the Himalayas.

 


These, the highest mountains
of the world,

 


like other great ranges,

 


were created by the collision
of continents.

 


Some 50 million years ago ...

 


India collided with Tibet ...

 


thrusting up these immense peaks,
which are still rising.

 


This vast barrier of rock and ice ...

 


is so colossal
it shapes the world's climate.

 


Warm winds from India,
full of moisture,

 


are forced upwards by the Himalayas.

 


As the air rises so it cools,

 


causing clouds to form ...

 


and the monsoon is born.

 


At high altitudes,
the monsoon rains fall as snow.

 


Here, at the far eastern end
of the range in China,

 


one inhabitant endures
the bitter winters out in the open.

 


Most other bears would be
sleeping underground by now,

 


but the giant panda can't
fatten up enough to hibernate.

 


Its food, bamboo,
on which it totally relies ...

 


has so little nutritional value ...

 


that it can't build up
a store of fat like other bears.

 


Most of the creatures here move up or
down the slopes with the seasons ...

 


but the panda is held
captive by its diet ...

 


for the kind of bamboo it eats
only grows at this altitude.

 


But these forests hold
fewer challenges for the more mobile.

 


The golden snap-nosed monkey,
like the giant panda, lives only in China.

 


Their thick fur allows them to survive at
greater altitudes than any other monkey ...

 


and when the cold bites, they have
these upper slopes to themselves.

 


Even if you have a warm coat ...

 


it apparently helps to surround yourself
with as many layers as possible.

 


But at least these monkeys
have a choice —

 


if they tire of tree bark
and other survival food ...

 


they can always descend
to lower warmer altitudes ...

 


and not return until spring.

 


As the snows retreat ...

 


trees come into bloom.

 


Cherry blossom.

 


Rhododendrons —

 


here in their natural home
they form great forests ...

 


and fill the landscape
with the covers of a new season.

 


These forests are host to a
rich variety of springtime migrants.

 


Beneath the blooms — another display.

 


It's the mating season
for oriental pheasants,

 


Himalayan monal,

 


tragopan,

 


and blood pheasant.

 


Musk deer make the most
of a short flash of spring foods.

 


This male smells a potential mate.

 


The red panda,
rarely glimpsed in the wild.

 


It was once considered
a kind of raccoon,

 


but is now believed
to be a small mountain bear.

 


By midsummer its larger, more famous
relative, has retreated into a cave.

 


A giant panda nurses
a tiny week old baby.

 


Her tender cleaning
wards off infection.

 


She won't leave this cave
for 3 weeks,

 


not while her cub
is so utterly helpless.

 


Progress is slow ...

 


for milk produced on a diet
of bamboo is wretchedly poor.

 


4 weeks old ...

 


and the cub is still blind.

 


Its eyes do not fully open
until 3 months after birth,

 


but the chances of the cub
reaching adulthood are slim.

 


The struggle of a giant panda
mother to raise her cub ...

 


is a touching symbol of the precariousness
of life in the mountains.

 


On the highest summits
of our planet ...

 


nothing can live permanently.

 


The highest peak of all,

 


Mount Everest, five and a half
miles above sea level ...

 


and still rising —
the roof of our world.

 


Of those humans
who've tried to climb it ...

 


1 in 10 have lost their lives.

 


Those that succeed can stand for
only a few moments on its summit.

 


The Nepalese call it: "A mountain
so high no bird can fly above it."

 


But each year
over 50,000 demoiselle cranes ...

 


set out on one of the most
challenging migrations on Earth.

 


To reach their over-wintering
grounds in India ...

 


they must cross the Himalayas.

 


By late morning ferocious winds
are roaring past the peaks.

 


The cranes must gain height
to avoid the building storm.

 


They've hit serious turbulence.

 


They must turn back ...

 


or risk death.

 


A new day ...

 


and a new opportunity.

 


The flock stay in close contact
by calling one another.

 


Weak from lack of food and water,

 


they use thermals, rising columns
of warm air, to gain height.

 


For many, this is their first journey
across the Himalayas.

 


For some, it will be their last.

 


The golden eagles
have been expecting them.

 


The eagles work in pairs to separate
a young crane from the flock.

 


It escapes the touches of one,

 


and is caught by another.

 


But even a young crane
is a heavy prize ...

 


and the eagle has
to struggle to control it.

 


The mother can wait no longer —

 


this is a desperate race
against worsening weather.

 


The rest of the flock battle on.

 


In the final ascent every wing beat
becomes an exhausting struggle.

 


At last, they are over the highest
barrier that lies in their way.

 


But like all who visit
the world of the high mountains ...

 


they dare not linger.